
배우 설경구가 60대에도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로 줄넘기를 꼽았다.
최근 설경구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들쥐’ 언론 인터뷰에서 액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자기관리 루틴을 들려줬다.
이 작품에서 돈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사채업자 역할을 맡은 설경구는 고난도 액션을 선보였다. 1967년생으로 올해 60세인 설경구가 여전히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줄넘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설경구는 “줄넘기를 1년에 열 몇 번을 빼놓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떻게든 한다”며 “안 하면 미칠 정도”라고 전했다.
지방 촬영에도 줄넘기를 챙겨가고, 새벽에도 줄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설경구의 줄넘기 사랑은 오래됐다. 설경구는 2023년에도 작품을 위해 줄넘기로 체력과 몸매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촬영을 같이 했던 김희애는 “(설경구는) 아침에 얼굴이 반쪽이 돼서 촬영장에 나타난다”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줄넘기를 3000~5000개 했다더라”고 전했다.
줄넘기, 체지방 연소·균형감각 향상 등 효과
설경구가 푹 빠진 줄넘기는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전신 유산소 운동이다. 적당한 강도로 뛰면 분당 10~16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줄넘기 10분은 달리기 30분과 비슷한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
줄넘기는 균형감각을 높이고 민첩성도 향상시키는 효과도 준다. 제자리에서 낮게 뛰는 동작은 근육과 힘줄의 수축과 확장을 반복한다. 이때 몸을 구성하는 근섬유가 단련된다. 근섬유가 발달하면 신체 중심을 잡기가 수월해지고 넘어질 위험이 줄어든다.
부상 막으려면 줄 길이·소재 살펴봐야
다만 몸매 유지를 위해 무턱대고 줄넘기를 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전반적인 근육량이 부족하거나 평소 무릎이 약한 사람은 무릎연골연화증을 겪을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약해지거나 망가지는 것이다.
초보자는 줄넘기 횟수를 늘리기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강도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초반에는 15분 이내에 끝내고, 천천히 줄을 넘는 게 좋다. 발바닥 전체가 아닌 발볼로 사뿐하게 뛰는 동작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줄의 길이도 살펴봐야 한다. 줄의 중간을 밟고 선 뒤 양손으로 손잡이를 팽팽하게 들어 올렸을 때 겨드랑이 높이까지 오면 본인에게 잘 맞는 길이다. 가늘고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회전이 쉬워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