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윌리엄 샤트너가 딸과 함께 4기 암을 극복한 사실을 고백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최근 “윌리엄 샤트너와 그의 딸 멜라니 샤트너 그레치가 함께 암 진단을 받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멜라니 샤트너는 2022년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약 1년 6개월간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했다.
멜라니의 치료가 마무리되던 무렵 95세인 윌리엄 샤트너가 흑색종 4기 판정을 받았다. 암세포가 뇌와 폐까지 전이된 상태였으나 수술 이후 2년 동안 면역치료를 거치고 건강을 회복했다.
부녀는 투병 기간에 서로의 건강을 살피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의지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두 사람은 건강 전문가와 질병 완치자를 초대하는 신규 팟캐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윌리엄 샤트너는 미국 SF드라마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 역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6년 ‘꽃보다 할배 미국판’에 출연한 그는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면서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다.
흑색종, 피부·눈·손발바닥 등에 발생 가능
흑색종은 피부에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피부암 중에서도 전이나 재발이 쉬워 치사율이 높은 흑색종은 피부를 비롯 손발바닥, 손발톱 밑, 눈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야외에서 자외선 노출이 많은 사람에게 발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잦은 외상, 가족력, 바이러스 감염 등도 흑색종 발생에 영향을 준다. 초기 흑색종은 특별한 통증이나 가려움, 발열 등 증상이 없다.
점 계속 커지고 손발톱에 검은 세로줄 생기면 전문의 찾아야
흑색종 부위가 평범한 갈색이나 검은색 점처럼 보이는 탓에 암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어려운 편이다. 멍이나 색소침착처럼 보여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피부에 갑자기 점이 생겼거나 크기가 커졌다면 암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모양과 경계가 불분명한 점, 색이 균일하지 않은 점, 위로 돌출되며 점차 자라는 점을 발견했다면 흑색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손발톱에 검은 세로줄이 생기고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 관찰될 때도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가슴서 단단한 멍울 만져진다면 유방암 의심해봐야
유방암은 모유를 만드는 유선과 이를 유두까지 전달하는 유선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암은 국내에서도 여성에게 흔히 진단된다. 출산이나 모유수유 경험이 없거나 부족해 여성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긴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 비만, 음주, 운동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등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통증 없는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한쪽 유두에서 피 섞인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유두나 주변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거칠게 단단하게 변하는 현상, 유륜 주변의 습진 등은 유방암의 신호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암 극복, 긍정적인 마음 갖고 많이 웃으려는 노력 필요
흑색종과 유방암 모두 조기 발견 여부가 치료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 치료는 암의 크기와 진행 정도, 전이 여부 등을 고려해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 등이 병행된다.
암 판정을 받은 환자는 병을 이기기 위해 식단 관리, 체중 관리 등 건강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동시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대했던 만큼 병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위축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사 감사한 마음을 갖고, 억지로 웃으려고 시도하는 것도 좋다. 일본 오사카대 의대 이와세 마사오 박사팀에 따르면 웃음 치료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NK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