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대구 의료데이터 ‘빅뱅’…5대 상급종합병원 등 14개 기관 뭉쳤다

다기관 공동 IRB·DRB 구축…데이터 활용 ‘활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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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지역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의체’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대구광역시의사회

대구 지역의 풍부한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하고, 이를 AI·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초대형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전문 전시회인 ‘2026 메디엑스포 코리아’의 개막과 발맞춰 진행돼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식에는 지자체와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의료데이터의 핵심 거점인 대형 병원들이 전격 참여했다.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5대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뜻을 모았다.

여기에 대구시와 케이메디허브,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를 비롯해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경ICT협회, 대구첨단단지입주기업협의회 등 총 14개 산·학·연·병·관 핵심 기관장이 전격 서명에 참여,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의료데이터 협력 기반을 다졌다.

그동안 의료 데이터는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특성상 기업들이 연구 개발을 위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협의체는 이러한 규제와 기술적 장벽을 허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4개 참여 기관은 향후 의료데이터 활용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시작으로 병원과 기업 간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의료데이터 표준화 방안 및 기반 사업 발굴,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심사위원회와 데이터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공동 표준운영지침 수립 등을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대구광역시는 협의체 운영을 총괄 관장하고 5대 상급종합병원은 안전한 의료데이터 수집과 관리, 데이터 수요기업과의 협력 및 공동 심사위원회 구축에 힘을 모은다.

간사기관인 케이메디허브는 협의체를 이끌며 데이터 처리와 검증, 전주기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기관 간 소통과 자문을 맡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테크노파크 등은 데이터 중개 포털 운영과 의료 AI 시험평가 기술 지원,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수요 기업을 다각도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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