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김칫물 밴 나무도마...‘이렇게’ 세척하면 망가진다? 올바른 관리법은

굵은 소금과 레몬으로 세척하면 살균 효과

나무 도마는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방에서 인기가 많은 나무 도마는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특히 물에 자주 닿는 도마 특성상 건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표면이 갈라지거나 미세한 틈에 오염물질이 쌓이기 쉽다. 나무 도마의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나무 도마 코팅에 올리브유나 참기름 사용은 금물

나무 도마는 칼자국이 플라스틱 등보다 덜 남는다. 두껍고 튼튼하며 친환경 소재이므로 오래 쓸 수 있다. 열전도율이 낮아 사용할 때도 편리하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칼질을 하거나 세척하면 도마의 표면이 쉽게 갈라지기 쉽다. 방치하면 균열이 심해지면서 틈새에 세균이 잘 번식한다.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도마를 세척한 후 완전히 말린 다음 기름을 얇게 발라 코팅을 하는 게 좋다. 카놀라유나 포도씨유처럼 건조가 잘 되는 건성유를 쓸 필요가 있다. 올리브유, 참기름 등은 공기 중에서 느리게 산화되므로 나무 속에서 산패될 수 있다. 건성유를 코팅을 한 다음에는 반나절 동안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2~3번 코팅을 반복하면 효과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

코팅한 나무 도마라도 올바른 사용법이 동반되지 않으면 낡기 마련이다. 도마를 깨끗하게 세척한다는 이유로 뜨거운 물에 설거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뜨거운 물은 목재의 섬유질의 팽창과 수축을 유도해 균열의 원인이 된다. 나무 도마는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로 빠르게 씻어 해가 안 드는 서늘한 곳에서 바로 말려야 한다.

굵은 소금과 레몬으로 세척하면 살균 효과

살균 효과를 얻으려면 뜨거운 물이 아닌 식초나 굵은 소금, 레몬 등을 활용하면 된다. 도마 표면에 굵은 소금을 뿌린 뒤 반을 자른 레몬으로 문지르면 살균과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식초는 pH 2.4 정도의 강한 산성을 띠는 물질이다. 살균력이 강해 살모넬라균 등을 없앤다. 식초 속 초산 성분은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내부의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한다. 단, 식초를 원액 그대로 사용하면 나무 표면이 과하게 거칠어질 수 있어 물에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물과 식초를 10:1 비율로 섞은 다음 도마 전체에 고르게 뿌리고 5분만 그대로 둔 다음 헹구면 된다.

김칫국물 최대한 덜 스며들게 하려면?

김치 등 냄새와 색이 잘 배는 음식은 나무 도마 사용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도마의 결 사이로 김칫국물 등 냄새가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한 번 깊게 스며든 색과 냄새는 제거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치 전용 도마가 되는 일도 흔하다.

나무 도마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김치를 썰기 전 도마를 찬물에 먼저 헹군다. 나무의 결에 물이 먼저 흡수되므로 김칫국물과 색소가 침투할 공간이 줄어든다. 김칫국물이 마르기 전 찬물로 도마를 세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뜨거운 물로 헹구면 나무의 기공이 확장되면서 색소의 침투가 촉진될 수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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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6-04-03 08:54:25

    지혜로운 생활정보 입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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