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여기저기 연예인 음주 ‘술방’ 난무…3년 새 4배 이상 급증

복지부 자제 권고에도 '음주' 미디어 노출 증가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연예인 '술방'이 인기를 끌면서 술의 미디어 노출이 급증해 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유튜브 내 음주 콘텐츠, 이른바 '술방'이 최근 3년 새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TV 프로그램의 음주 장면 빈도 역시 늘어나면서 미디어가 음주를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음주' 관련 검색 시 조회수 상위 100위권 콘텐츠 중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 비율은 2021년 10%에서 2024년 42%로 4.2배나 뛰었다.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 상위 10위 프로그램 한 편당 음주 장면 송출 빈도는 2021년 0.9회에서 지난해 1.4회로 56% 증가했다. 이는 미디어를 통한 음주 노출이 전반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해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 문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불필요한 음주 장면 최소화,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연출 자제, 음주의 자기결정권이 무시되는 장면 자제 등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강제성 없는 권고 사항이어서 정부 지침 발표 이후에도 연예인들의 음주 방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AI 기반 광고를 만들어 6월 한 달간 티비엔과 엠넷 등에서 송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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