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거친 노연홍,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이영찬 씨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정치권 인사 영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원희목 현 회장의 임기가 2월 만료됨에 따라 이사장단에서 후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회장은 공개 모집 절차 없이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추천된 후보 중 적임자 1명을 뽑아 제약협회 이사회에 보고해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제약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장관 국회의원 등을 거친 인사가 주로 맡아왔다. 이번엔 차관 역임 인사가 후보군에 올랐다.
노연홍 전 처장과 이영찬 전 차관은 2019년 회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당시 협회 이사장단사는 국회의원을 역임한 현 원희목 회장을 낙점했다.
노 전 청장은 1955년 생으로 경동고와 한국외국어대 노어과를 졸업했으며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맡았다. 공직 퇴임 후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직을 5년 간 맡았고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다.
이 전 차관은 1959년생으로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정치경제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경희대 행정학과 박사다. 복지부 복지정책과장, 연금제도과장, 건강정책과장, 혁신인사기획관, 보건의료정책본부 본부장, 건강보험정책관, 차관을 거쳤다. 퇴직 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맡았다.
이들 2명의 후보 외에 제3의 인물이 회장 후보로 추천될 가능성도 있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대관업무를 주로 하기 때문에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정치권 인사가 회장 후보로 추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17일 이사장단사 회의를 열어 이사회에 보고할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