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보다 최악.. 중년 위기 부르는 ‘이 암’의 증상?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의 증상이 일찍 나타나면 조기발견으로 치료가 쉽다. 암도 요즘은 만성질환으로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암은 암이다. 무서운 병이다.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다. 최악의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보다 독하다. 어떤 암일까? 증상은?

◆ 암 사망률 1위… 남자 뿐 아니라 여성 사망률도 1위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폐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6.4명으로 전체 암 사망률 중 가장 높았다.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최고다. 남자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이고, 여자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순이었다. 남자에 비해 흡연율이 훨씬 떨어지는 여자도 암 사망률 1위라는 점에 놀라는 사람이 있다. 그만큼 폐암은 치료가 힘든 암이라 할 수 있다.

◆ 환자가 왜 이렇게 많지… 1년에 신규 폐암 환자 2만8600명

2020년 발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8년에만 폐암 환자가 2만 8628명 발생했다. 흡연자가 적은 여자 환자도 9104명이나 된다. 여자의 암 중 5위다. 중년의 건강 위기를 불러오는 암으로, 노년에도 안심을 못한다. 80대 이상 환자도 19.2%이나 된다. 사는 동안 끝까지 폐암 위험을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 폐암 조기발견, 왜 어렵나… 증상 보이면 꽤 진행된 경우

폐암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다.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지만 무시하기 쉬워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다. 기침은 폐암 증상 중 가장 흔하다.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진행되면 피가 섞인 가래나 피를 토하기도 한다.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난다. 암 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한 흉막 삼출, 폐허탈, 상기도폐색 등이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흉부 통증도 생기는데 약 1/3의 폐암 환자들이 가슴통증을 호소한다.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한다. 폐암이 성대신경 주위의 림프절을 침범하면 성대의 마비,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혈액순환장애가 생겨 목, 얼굴, 팔이 붓고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한다. 이밖에 두통, 체중감소,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폐암 위험 높이는 것은? 간접흡연, 환경오염도 위험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위험이 최대 80배까지 치솟는다. 흡연자가 금연하면 10년 후에야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 담배필터를 통하지 않고 담배 끝에서 바로 나오는 연기를 장기간 흡입하는 간접흡연은 더 위험하다. 환경오염, 라돈, 요리연기 등도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최근 학교 급식소에서 장기간 근무한 여성들이 폐암 진단을 받은 경우도 있다. 석면, 비소 등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직업도 폐암을 잘 살펴야 한다. 유전적 요인도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 사람들보다 최대 3배정도 폐암 발병위험이 높다.

◆ 비흡연 중년 여성도 ‘국가폐암검진’ 받을 수 없나…

매일 한 갑씩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만 54~74세는 현재 국가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을 일찍 발견하면 수술이 가능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폐암 고위험군은 2년마다 저선량 흉부CT 검진을 하는 게 좋다.

갈수록 여성폐암 환자가 늘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중년 여성도 국가폐암검진을 받는 방안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9천명이 넘는 신규 여성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가 90%를 육박하고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평소 폐암을 의식하지 않다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1위’ 불명예를 안고 있는 폐암 사망률을 낮추려면 정부 지원 폐암 검진도 확대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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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댓글
  1. 강건너

    50년전에는 공기도 분순물이 별로없었지만 옆 나라 중금속 오염 물질이
    퍼져있는 공기를 흡수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기 마련임.

  2. ㅇㅇ

    중국에서 날아오는 중금속 미세먼지 때문이죠.

  3. ㅉㅉ

    민페만끼치는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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