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토피 근절을 선포한지 5개월이 지난 가운데 아토피는 물론 자폐증,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성 전문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1일 “2010년 서울의료원의 신내동 이전 신축과 시기를 같이해 환경성
질환에 대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성 질환전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환경과 관련있는 질환으로 아토피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이뤄졌지만
향후에는 자폐증과 ADHD 등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도 연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예전부터 자폐증과 ADHD 등 질환도 ‘환경과 관련있다’는 주장이 의료계에서
제기돼옴에 따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어서 그 필요성은 충분하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폐증, ADHD 등에 대한 원인이 정말 환경과 관련이 있는지
등 본격적인 연구가 없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유병율에 대비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이 추진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보건소 및 시립병원들과 연계해 환경성 질환 예방 및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료원 내 환경건강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토피
관련 4가지 과제인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 조사 ▲아토피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영양과
식품 연관성 ▲비용에 대한 연구조사 등 연구가 우선적으로 끝나게 된 후 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센터 건립은 기본계획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토피 관련 과제가 끝나고 난
후인 9월 말경에 공론화 될 것이라는 것.
서울시는 앞서 ‘아토피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3월 3일 서울의료원
아토피 클리닉을 개설한 가운데 지금까지 월 평균 400여건의 진료 및 상담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 개설 후 서울의료원에 6월까지 아토피 질환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426명으로 3월 313명, 4월 408명, 5월 356명, 6월 349명이다.
이는 아토피 외래 클리닉을 운영, 응급센터 내 24시간 아토피 진료팀 구축과 가족지원,
영양, 심리상담 등 복지서비스를 실시한 결과다.
서울시 관계자는 “진료를 받은 환자의 상당수는 초진 후 믿음이 생겨 재진을
받기 위해 클리닉을 자주 찾았다”며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환자는 매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아토피클리닉을 방문하면 시민들은 아토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은
물론 심리 및 사회복지사의 상담을 받고, 아토피 전문 영양사로부터 증상 완화와
치료를 위한 식단까지 조언을 받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7-23 06:49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