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 심장마비 유발

햇볕 충분히 쬐야 심장혈관질환 예방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장혈관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토마스 왕 박사팀은 햇볕을 많이 쬐지 못하면 비타민D 부족으로

심장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심장학회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성분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는 구루병에 걸리거나 골다공증, 신경과민, 설사, 불면증 등이 올 수

있다.

박사팀은 1996~2001년 5년 동안 평균 59세 1739명을 대상으로 피를 뽑아 비타민D

수치를 조사하고 심장혈관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 심장혈관질환에 걸린 비율이 60%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이 있고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와 심부전, 뇌졸중에 걸린 비율이 2배 높았다.

왕 박사는 “겨울철에 햇빛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에

걸릴 수 있다”며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D는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보통

사람은 비타민D 보충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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