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병원이 몇 개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마치 ‘세계의 학교가 몇 개 인가?’라는 질문과 비슷하다. 학교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는 파악할 수 있지만, 병원이나 학교 숫자는 통계를 내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병원, 의원, 요양원, 치과 의원, 보건소까지 다 합하면 2020년을 기준으로 4만 곳이 넘는다. 이를 세계로…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다. 2050년에는 고령화로 이 수치가 1억5200만 명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신경과학회의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가 평균보다 크게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2년. 전국적으로 사망자 수가 2월부터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3월 중순 들어서니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4월 초엔 하루 300명이 넘게 사망하는 대혼돈 상태에 빠졌다.
정부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도대체 어느 선까지 사망자가 더 늘어날지, 얼마나 더 확산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때…
1977년에 국민소득 1000달러 목표가 달성됐고, 당연 적용 의료보험이 출범했다. 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공급도 따라서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의식의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1980년대에는 아프면 약국이나 약방을 드나들던 시대에서 병의원에 진료받으러 가는 시대로 진입했다. 1977년 연세대…
부산대병원이 사업비 168억 원이 들어가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의료 마이데이터(my data)’란 여러 병원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확인할 수 있는 중계시스템.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한 병원에서…
환자의 의학 관련 질문에 대해 챗GPT가 작성한 대답이 의사의 대답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무작위로 선정한 195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대화형 인공지능(챗봇)인 챗GPT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대 퀄컴 연구소의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환자의 질문에 얼마나 잘 대답할 수 있는지를…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이 몽골국립병원 등 7개 의료기관과 손을 잡았다. 의료진 교육부터 학술, 연구, 임상 교류까지 몽골 보건의료 발전에 팔을 걷고 나선 것.
울산대병원은 4일 “지난달 26~28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국립제1병원, 제2병원, 제3병원, 국립모자병원, 몽골-재팬국립의대병원, 브릴리언트병원, 몽골호흡기내과학회 등과 업무 협약을…
“돈을 잃으면 적게 잃은 것이오,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은 이 말에 공감한다. 윈스턴 처칠은 “용기를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람은 대개 건강보다는 명예를, 명예보다는 돈을 더 추구한다. 자기가 건강하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그 자신감이 맞는다면 세상의 병원들은 없어져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의 한국 법인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는 빌 슈스터(Bill Schuster)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
빌 슈스터 신임 대표는 아일랜드 태어나 더블린 대학교 이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비아트리스 이전에는 오노기제약,…
요즘 우리는 100세 시대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구약성서에서 출애굽을 이끈 예언자 모세는 ‘시편 90:10’에서 “우리의 연수(年壽·사람의 수명)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덧붙였다. 건강하게 산다 해도 80년을 넘기기 어렵고, 그마저도…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3월 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제약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첨단재생의료 분야 등의 융·복합 및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고, 최신 산업 동향과 현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실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1월 20일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한 국산 보툴리눔 톡신은 나보타가 최초이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의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9월…
간호사의 안부전화가 심부전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심장마비저널(JCF)》에 발표된 미국 시더스-시나이 병원 스미트심장연구소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장기를 지탱할 만큼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부전 환자의 약…
수개월의 진통 끝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10대 주요 과제의 내용은 크게 △의료인력 확충 방안과 △응급·필수의료 체질 개선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체질 개선 방안과 관련해선 △의료 활동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진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응급·필수의료 진료 체계 전반을 재고하겠다는 목표로 정리할 수 있다.…
병원에 입원한 4명 중 1명 가량이 병원에서 건강에 해가 되는 일을 겪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NBC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입원 환자들이 겪는 해가 되는 일을 '부작용'으로 규정했다. 부작용은 “추가적인 관찰, 치료 또는 입원이 필요하거나…
충청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의료비 후불제’를 9일부터 시범 실시한다. 이 사업은 김영환 도지사가 지난 지방자치선거에서 내세웠던 대표공약으로, 한마디로 말해 ‘의료비 무이자 할부’ 제도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착한 은행들’을 통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대신 먼저 납부해주고, 환자는 무이자로 최장 3년…
심각하고 만성적인 신체나 정신 질병을 가진 일부 여성들이 의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암, 자궁내막증, 다발성 경화증, 크론병 등 심각한 질병을 지닌 여성들이 이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증 등 정신 문제까지 겹쳐 진단 및 치료에 오랜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