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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인간의 뇌, 쉬면 수행 능력 업그레이드

컴퓨터를 리셋하면 초기설정인 디폴트값을 갖게 된다. 인간의 뇌 역시 이러한 디폴트 개념이 적용된다. 일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상념에 잠기게 되는데 이때가 뇌의 디폴트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는 순간이다. 미국 코넬대 신경과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뇌가 휴식을 취하는 상태인 디폴트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특정 수행 능력이 향상될 수…

뇌 용적 감소 및 인지 기능 저하 나타나

야간 혈압 변동성으로 주요 뇌 손상 예측(연구)

고혈압은 국내 성인이 앓는 3대 만성 질환 중 하나로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된다. 특히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은 뇌 위축 및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쳐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고혈압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 가운데 밤에 잠자는 중에 혈압의 변동성과 뇌 용적 및 인지 기능 변화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최근 고려대안산병원…

[박문일의 생명여행] (39)유년기 기억상실증과 회상 능력

마오리족은 2살 때를 기억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나?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부모님 댁에 가면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곤 했다. 어렸을 때 사진들 중에서 간혹 낯선 나를 발견한다. 사진에서만 남아있는 예전 유년기 나의 모습. 그러나 그때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년기 기억상실증’으로 알려진 이 현상은 한 세기 넘게 심리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해 왔지만, 우리는…

깊은 잠에 빠진 동안 해마와 신피질의 상호작용으로 기억 형성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연구)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고 장기 지속될까? 수면 중 2개의 뚜렷한 뇌 영역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펜실베이니아대(UPenn)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링으로 수면 중 뇌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뇌파가 느려지는…

슈퍼 노인, 20~30살 젊은 사람들보다 더 큰 뉴런 가졌다

뛰어난 기억력 ‘슈퍼 노인’의 비밀은? (연구)

젊은 사람들만큼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80세 이상인 사람을 ‘슈퍼 노인’이라고 한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슈퍼 노인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뉴런이 인지적으로 평균적인 또래들,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람, 심지어 20~30년 더 젊은 사람들에 비해 현저하게 더 컸다. 이들 뉴런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타우(신경 전달 물질의 수송 통로인…

운동, 빛, 명상, 식단 등 활용하면 세로토닌 증가에 도움

'행복 호르몬' 높이는 방법 4가지

세로토닌은 기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 또는 화학적 메신저이다. 이는 기분에서부터 기억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는 우울증 치료제로 처방된다. 세로토닌이 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세로토닌은…

컴퓨터 신경모델로 잠든 사이에 관계기억력 강화하는 방식 발견

잠자는 동안 뇌는 무슨 일을 할까?

건망증이 있거나 사람 얼굴을 보고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뇌건강에 이상이 생긴걸까? 단순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수면이 사물, 장소, 사람, 사건 사이를 연결하는 관계기억력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수면시간 동안 뇌가 어떻게 관계기억력을 강화하는지는 몰랐다. 놀랍게도 뇌는 깨어 있는…

나쁜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연구)

슬픈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든 죽은 반려동물을 상기시키는 사진이든, 우리는 살면서 원치 않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경험을 한다. 이러한 생각과 이로 인해 촉발되는 감정에 의해 매번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을 방법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연구진은 특정 노래나 물건, 단어 등으로 인해 원치 않는…

특이하고 생생한 꿈, 왜 꾸는 걸까? (연구)

기이하면서도 현실처럼 생생한 꿈에서 깨어나면 문득 꿈의 의미가 궁금해진다. 스위스 베른대 연구팀에 의하면 꿈의 내용은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뇌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특이한 꿈을 꾸는 것이 우리가 깨어있는 동안 경험한 것을 뇌가 정리하고 세계의 구조를 더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제1저자 니콜라스 데페로이스는 “밤에…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으려면 웃어라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 이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 중 다른 사람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을 사람은 누구일까. 특징 있는 얼굴은 비교적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반면 평범한 얼굴은 상대적으로 빨리 잊힌다. 만약 평범한 얼굴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면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게 어떨까. 연구에 따르면 …

기억력 감퇴 막아주는 생명수가 있다?

과학자들은 나이가 들면 왜 기억력이 감소하는가 하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 그들은 그에 대한 단초를 발견했다. 뇌에서 생성돼 뇌와 척수를 순환하는 무색투명한 액체인 뇌척수액(CSF)에 기억을 젊게 유지해주는 비밀이 담겼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젊은 생쥐의 뇌척수액을 나이 든 생쥐의 뇌에 주입하자 기억 기능이 향상됐다는 미국 스탠포드대…

맨날 약속에 늦는 사람, 혹시 '이것' 문제?

친구들 중 약속 때 마다 늦는 사람이 있는가? 그 친구가 이야기를 잘 기억하지 못하고 멀티태스킹도 어려워하는 경우라면? 혹시 집행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우리의 뇌는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고, 결정을 내리고, 상황에 반응하고, 시간을 관리한다. 이를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이라 한다. 기본적이고…

기억 못지않게 '망각' 역시 중요한 이유

얼룩말 무늬를 가진 열대어인 제브라피쉬의 뇌에서는 사람처럼 '기억'과 '망각'이라는 작용이 일어난다. 제브라피쉬의 투명한 뇌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또 잊어버리는지에 대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제브라피쉬의 뇌를 살핀 논문을 발표했다. 제브라피쉬가 헤엄을…

지나친 경쟁심, 난폭한 사고방식 촉발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뿌듯하고 통쾌한 일이다. 경쟁자를 물리치면 식욕까지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경쟁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경쟁심은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채찍질이 되지만, 한편으론 난폭한 사고방식을 촉발하는 원인이 된다. 미국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죽는 순간 뇌 기록 포착..."과거 회상하는 것으로 보여"

인생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무엇을 떠올리게 될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죽는 순간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는 표현을 실제로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소설이나 영화에만 등장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회상 장면이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노화 신경과학(Frontiers in Aging…

코를 긁적… 얼굴 표정으로 마음 읽는 법 6

얼굴 표정의 변화를 읽으면 상대의 감정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숨길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감성 상태에 따라 얼굴 표정 등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얼굴 표정은 일종의 몸짓언어다. 인간은 위험한 상황에서 눈을 감거나 몸을 움츠리는 반사행동을 비롯해 다양한 몸짓언어를 구사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이 들수록 기억 잘 못하는 이유 (연구)

사람들이 기억에 접근하려고 시도할 때 우리의 뇌는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내부에 저장된 모든 것을 빠르게 샅샅이 살펴본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발견하는 데 점차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 것일까. 새로운 메타 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많은 이들의 두뇌에는 축적된 지식이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기억에 접근하려고 시도할 때…

'망각'의 역설, 잊어야 잘 기억한다 (연구)

방금 배운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자신이 멍청하다 탓할 필요는 없겠다. 무언가를 ‘잊는 것’은 뇌가 더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형태의 학습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잊어버린’ 기억은 실제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접근할 수 없게 된 것뿐이라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학과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신경과학자로…

사람 잘 기억 못한다면...잠 잘자야 (연구)

그 사람 얼굴은 기억 나는데 이름이 뭐였는지 잊은 적이 있는가? 얼굴은 잘 기억하지만 이름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잠이 답일 수 있겠다. 잠을 잘 자야 얼굴과 이름도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수면 중 새로 학습한 얼굴-이름 연상에 대한 기억이 재활성화될 때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오늘 본 장면, 왜 큰 것만 기억이 날까 (연구)

매일 우리는 수많은 이미지를 접한다. 그 중 어떤 건 우리의 기억에 새겨지고 어떤 건 잊혀진다. 우리가 어떤 이미지는 기억하고 어떤 건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최근 우리가 보는 이미지의 크기가 기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일란대 검안학과(School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