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 (화)

K-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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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곰팡이, 중증천식 일으킬 수 있어"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털, 바퀴벌레 및 곰팡이와 같은 흡입알레르겐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곰팡이는 호흡기 내로 들어갔을때 기도상피세포 내에서 발아와 증식을 하게되고, 환자면역체계의 방어기전을 과도하게 촉진시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유영 교수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정 내 곰팡이 노출은 기도과민성을 높여 천식을 발생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유영 교수팀은 2018년 1월 부터 2020년 6월 까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클리닉에서 천식으로 진단된 환아 중 곰팡이 알레르겐에 감작된 20명을 대상으로 진료기록과 실제 매일 거주하는 가정 내의 곰팡이와 세균의 집락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유해물질의 농도를 측정해 가정 내 유해환경 노출과 천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정 내 곰팡이 농도와 천식 유병률과의 뚜렷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곰팡이 농도가 기도과민성의 지표인 메타콜린PC20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과민성은 외부 자극이나 환경물질에 의해 쉽게 기관지 수축 반응을 일으켜, 급속한 폐기능의 저하 및 증상의 잦은 악화와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아 천식환자들은 가정에서 곰팡이가 서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유영 교수는 “부유 곰팡이 집락수는 지하실, 외벽의 결로현상, 환기나 채광이 부족한 거주시설에서 높아질 수 있는데, 당장 주거환경의 개보수가 어렵다 하더라도, 실내금연, 잦은 환기와 청소 등의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곰팡이 노출을 줄이는데 상당한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Relationship between indoor air pollutants and pulmonary function in asthmatic children with mold sensitization (곰팡이에 감작된 소아 천식 환자 가정내 환경유해물질 농도와 폐기능의 상관관계)'는 최근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게재됐다.
긁는 것도 중독된다?
겨울은 피부에 해로운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 곳곳에 켜 놓은 온열기 탓에 피부의 보호막인 표피가 일어나고 갈라진다. 이때…
오십견·회전근개 파열…어깨 통증 유발하는 질환 예방하려면?
어깨는 하루에 3~4,000번 가량 움직일 정도로 우리 몸에서 가장 분주한 관절 중 하나다. 그렇다 보니 탈도 많이 일어난다. 만약 등을 긁기 어렵다거나 팔을 잘 못 들겠다고 느낀다면 어깨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중장년층의 경우 어깨통증이 나타나면 오십견부터 의심한다. 만성적인 어깨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오십견은 퇴행성 어깨질환의 대표주자다. 50세 전후로 나타난다 해서 오십견으로 불리지만 사실 정확한 진단명은 동결건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에 의해 서서히 진행된다. 하지만 오십견인줄 알았는데 다른 질환인 경우도 종종 있다. 오십견과 헷갈리기 쉬운 회전근개 파열이 그것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 주변을 덮고 있는 근육이 파열돼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보통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며 근력약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인이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증상만으로 구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오십견은 운동 범위 검사를 진행한 뒤 X-ray나 초음파를 시행해 근육파열이나 관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거쳐 진단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어깨 관절 조영술로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며 MRI나 초음파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뒤 예후를 관찰하면 되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 관절내시경 등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배승호 과장은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같은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리한 운동이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행위 등으로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종일 열심히 일하는 어깨 관절을 위해 어깨와 팔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