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기!파리와 남남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그렇지 않아요. 중고교 때 생물의 분류 기준인 ‘종속과목강문계’를 외우신 적 있죠? 저는 호적에 ‘파리 목(目) 모기 과(科)’로 올라 있어요. 저의 영어 이름 ‘mosquito’는 파리란 뜻의 스페인어 ‘mosca’에서 따온 말이고요.…
체격이 통통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심장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전염병학과 트레버 오차드 박사 연구팀은 피츠버그에서 18년간
진행된 ‘당뇨합병증에 관한 연구’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최근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315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녀들이 물놀이를 보채는 무더운 여름... 그러나 물속에는 귓병,
피부병을 일으키는 세균, 설사병의 원인인 미생물이 우글우글거린다. 일부 미생물은
염소 소독을 해도 내성이 강해 물속에 잠복하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노린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물놀이 후 설사병에 걸린 환자가 1만,
귓병환자가 620만에 이른다고…
지난 2001년 초 국내에서 60대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환자가 ‘광우병 환자’로
오인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국내에서 ‘광록병’에 걸린 캐다다 사슴의 녹용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장이 컸다.
때 맞춰 국립보건원은 CJD와 함께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된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한다고…
‘손의 신비’의 저자인 미국의 존 네이피어 박사는 “손이 없었다면 인류의 진화도 없었다”고 단언했고, 옛 소련 출신의 미국 시인 조지프 브로드스키는 손을 가리켜 ‘정신의 칼날’이라고 칭송했다. 그러나 감염내과 전문의들에게 손은 그야말로 골칫덩이다. 손은 인체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이 득실대는 ‘병균…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된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가 전 세계로 확산될 우려가 있고 21세기에 가장 위험한 전염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염학자들은 ‘천형’으로 알려진 에이즈는 몇 년안에 정복할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에 현재로운 아무런 대책이 없는 vCJD를 더 위험한 병으로 여기고 있다.
▽프리온이…
《“발명은 오래 전에 한계에 이르렀다. 더 이상 과학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고대 로마의 공학자 섹스투스 줄리우스 프론티누스가 한 말. 그러나 과학은 발달했다. 최근 게놈프로젝트의 완성, 인터넷의 확산 등은 과학 발달의 속도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음을 보여준다. 2020년에 건강생활과 의료환경이 어떻게 바뀌는지…
“한국인 모두가 병원에 가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강박증세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는 제 정신으로 살기 힘든 강박적 사회입니다.”
‘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올림 간)의 저자인 서울대병원 정신과 권준수교수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이렇게 진단했다. 다음은 권교수가 소개하는 한국인의 대표적 강박증세.…
간염은 환자와 함께 술잔을 돌리거나 국물을 먹을 때처럼 침이나 피부 접촉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한때 잘못 알려진 ‘술잔’ 이론이 ‘정설’처럼 통했지만 90년대
초부터는 그렇지 않다는 게 상식이 됐다.
올해 초 정부에서도 간염을 ‘일시적 취업제한 대상 질병’에서 뺐다. 간염은
주로 혈액으로 전염된다. 흑인 민권운동가 마르틴 루터 킹목사를 암살한…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제33차 총회에서 “지구상에서 천연두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선언했다. 77년 소말리아에서 마지막 환자가 발견된 뒤 환자가 보고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인류는 ‘세균학의 승리’라며 들뜬 분위기였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구 소련에서 붕괴 전까지 천연두 바이러스를 생물무기로 개발하고…
《“너희들 사람은 포유류라고 볼 수 없어. 보통 포유류와 달리 한 지역에서 번식하고 모든 자연자원을 소모시킨 뒤 다른 곳으로 옮기니까. 지구상에서 너희와 같은 것들은 하나 밖에 없지. 바이러스 하나뿐!” 몇 년 전 폭발적 화제를 모은 SF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이버세계를 지키는 기계인간이 인류의 세계를 되찾으려는 결사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