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5일 (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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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손상돼 마비된 팔·다리, '신경치환술'로 회복 가능
김 모(가명, 여, 58세)씨는 지난해 1월 한 대형병원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종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오른손 마비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수술 중 상완신경총 신경을 잘못 건드린 탓에 마비가 온 것이다. 상완신경총이란  목부터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한 신경다발로 손, 손목, 팔꿈치, 어깨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운동·감각·자율신경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상완신경총 손상이 심각할 경우 한쪽 상지(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양진서 교수는 “당시 환자는 팔을 앞뒤로 흔드는 정도의 움직임은 가능했지만, 주먹을 쥐거나 가벼운 물건조차 들기 어려운 상태였다. 장기간 마비된 팔로 지낸 탓인지 정신적으로도 크게 위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모씨의 검사결과를 본 양진서 교수는 신경치환술로 환자의 손을 치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비된 손 주변에 죽은 신경을 대체할 수 있는 신경들이 있었고, 증상 발생 후 9개월이 흘렀지만 손 주변의 근육과 신경이 고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양진서 교수는 “손을 앞뒤로 돌려주는 신경을 박리하여 손가락을 위로 올리는 신경으로 이식한 결과 환자는 손에 힘을 주어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전과 같은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된 환자를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죽은 신경에 ‘숨’을 불어넣는 신경치환술, 완전마비도 회복할 수 있어 신경치환술은 단어 그대로 손상된 신경에 건강한 신경(공여신경)을 연결(치환)해 주는 수술법이다. 정형외과에서부터 신경과, 신경외과 영역까지 섭렵하고 있어야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세수술 중 최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양진서 교수는 “신경치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술 방법 즉 ‘이식할 신경’을 결정하는 과정이다”며 “많은 신경 가운데 공여신경과 대체신경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수술의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마비 증상 방치는 금물…1년 넘기지 말아야 쇄골 주변과 목의 심한 통증, 상지의 저림과 함께 어깨를 올리거나 팔을 구부리고, 손을 쥐거나 펴는 동작이 불편하다면 상완신경총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으로 젓가락을 놓치거나 글쓰기가 힘들어졌다면 상완신경총이나 다른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마비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신경생리검사와 MRI 검사를 통해 손상된 신경의 위치와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약물, 주사, 재활치료만으로 마비 증상이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3~6개월이 지나도 마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치환술을 비롯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양진서 교수는 “안타깝게도 상완신경총 손상 환자 대부분이 어떤 병원이나 진료과를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마비가 온 후 1~2년이 지나면 근육과 신경이 고착되고 손과 발에 변형이 생겨 회복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말초신경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강경-내시경 결합 비만대사수술로 합병증 및 누출 해결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으며,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으로 포함했다. 국내에서도 한해 500례 정도 비만대사수술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만대사수술이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은 2019년에는…
노원구 브니엘기도원 등 서울 곳곳 '코로나19' 집단감염 속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101명 늘어 누적 4,062명을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일) 12시 기준 서울 노원구 브니엘기도원에서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의료진이 첫 확진된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의료진은 8명으로 간호사 4명, 의사 1명, 간호조무사 3명이다. 그 외 병원 직원 1명, 직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북구 케이윌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종사자가 첫 확진된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종사자는 4명, 입소자는 2명이며 가족 1명도 포함됐다.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 아파트에서는 경비원이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한편, 실내체육시설 3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봉구 운동시설 메이트휘트니스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전수검사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동대문구 SK탁구클럽과 관련해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 참피온탁구장과에서도 지난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9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8.8%로 전날의 21.3%보다 줄었다. 서울에서는 2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11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31일 숨졌다.
폐지수거 노인, 신체∙정신 건강 적신호…"사회적 지지망 필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안준호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이 2019년 서울시 강북구 폐지수거 노인을 대상으로 직업적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증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인구집단 대비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지수거 노인 대상 건강 상담 경험이 있는 시민단체(아름다운생명사랑)와 협력해 총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참여자의 88.33%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대부분 리어카 및 쇼핑 카트 등을 이용해 폐지를 수거하고 있었다. 고물상에 평균적으로 가져오는 폐지 및 고물의 무게는 44.44%가 50kg 이상이었고, 일부 수거 근로자들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도 100kg 이상을 옮기고 있었다. 수거 업무 빈도를 살펴보면 20.37%는 일주일 중 1~2일만 수거했으나, 48.15%는 매일 수거하고 있었다. 폐지수거 노인의 직업적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증 각각에 대한 연령표준화 유병률을 산출하기 위해 연구팀은 일반 인구, 일반 근로자 인구, 육체노동자 인구(혹은 실업 인구) 등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 직업적 손상에 대한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일반 인구 대비 약 10.42배, 일반 근로자 인구 대비 약 5.04배로 나타났다. 직업적 손상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육체노동자 인구와 비교해도 4.65배 높았다. 근골격계 통증은 대조군과 비교해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어깨, 손목, 무릎, 발목 통증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허리 통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우울 및 자살 혹은 자해 사고도 대조군들과 비교해 1.86~4.72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골격계통증 관련 신체적 부담 및 자세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2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촬영을 통해 폐지 수거 시 신체 요구량을 측정한 결과, 시간당 128.5kcal로 국내 형틀 목수 115.2kcal와 유사한 수준의 에너지 소모량을 보였다. 수거, 운반, 분류, 이동으로 구분한 작업별 자세 분석에서는 수거 작업이 특히 인간공학적 신체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로 인해 상지, 허리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또한 폐지수집 노인 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시행한 결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로 파악됐다. 첫째, 고령에 우울증까지 있는 경우 더욱 취업 및 소득 활동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비교적 접근이 쉬운 폐지 수거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폐지 수거에 대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고, 빈곤으로 인한 자존감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고령 근로자들이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근로 형태인 폐지수거 노인들의 손상, 근골격계 통증, 우울 증상의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연령을 고려한 여러 인구집단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며,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조례 등의 형태로 지원책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들의 실제적인 건강 및 안전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모열 교수는 “폐지 수거 일자리를 권유하거나 유도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에 실제로 존재하는 구성원이므로, 최소한의 안전 및 건강에 대한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안전보건교육, 지속적인 야광 스티커와 조끼 배부 및 교체, 인간공학적 리어카 제공을 고려해볼 수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소득보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망 확충을 통한 정서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8월호에 게재됐다.
송해 "올해 나이 94세"...장수 비결은 '이것'
방송인 송해가 현재 건강 상태를 비롯한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송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해는 건강을 염려하는 질문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송해는 지난 6월 감기몸살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송해는 “괜찮다. 트레이드 마크인 발그레한 볼이 잘 안보여 걱정을 하긴 했다”며 “살이 많이 빠졌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술이라면 손에 꼽히는 사람인데, 술지게미가 몸에서 빠진 거 같다."며 "작년 말에 너무 과로를 많이 해서 입원을 하기도 했는데 내가 마시는 술이지만 술이라는 게 무섭다. 술독이라고 하는데, 체중은 똑같이 나가는데 살이 빠졌다고 한다. 평생 먹었던 술독이 빠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는 “걱정 많이 드렸다. 거기에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코로나19가 심각해져서 더 걱정을 하셨던 거 같다. 보시다시피 건강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한편, 송해는 1927년으로 올해 나이 94세다. 대표적인 장수 연예인으로 꼽히는 송해의 건강 관리 비법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송해는 과거 KBS 2TV ‘밥상의 신’에 출연해 자신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BMW’라고 답했다. 항상 버스(Bus)나 지하철(Metro)을 이용하고 걷기(Walking)가 생활화돼 있다는 것. 실제로 대중교통 이용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대중교통 이용률이 1% 증가하면 비만율은 0.473% 낮아진다. 지하철 역까지 걷고 계단을 오르면서 노인에게 부족한 하체의 힘을 기를 수도 있다. 마늘 장아찌를 즐겨 먹는 것도 송해의 장수 비결이다. 그의 식단에는 묽은 간장에 절인 마늘이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송해는 “마늘을 연한 간장에 담가 먹으면 순한 맛과 항암효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임미숙 "김학래와 결혼 후 공황장애"…스트레스가 원인?
개그우먼 임미숙이 개그맨 김학래와의 결혼 1년만에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31년 차 부부인 임미숙, 김학래가 출연했다. 이날 임미숙은 김학래와 결혼한 지 1년 만에 공황장애가 발병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임미숙은 “결혼 후 1년 지나서 이 병이 생겼는데 당시에는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없었다. 병원에 가도 모르니까 매일 교회에 가서 울고 기도하면서 10년을 보냈다"며 "주변에서 사람들이 내가 이상하다고 했다. 오랜 기간 감추고 혼자 울면서 지냈다. 제일 가슴 아픈 게 아들과 해외 여행, 쇼핑 한 번 못 가봤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학래에게 “(당신이) 도박하고 바람피우고 그러니까 내가 이 병 걸렸을 때 내가 자기한테 얘기도 못했다. 10년 동안 사람들이 ‘왜 저렇게 아프냐’라고 해도, 당신은 알지도 못 하더라. 말도 하기 싫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임미숙이 앓은 공황장애는 불안 장애의 일종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사회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대처 능력이 떨어지며 공황장애가 발병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질식해 죽을 것 같은 느낌,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가슴 통증, 어지러움,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는 공황발작이 있다. 이러한 발작이 한 달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될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공황장애 환자들이 겪는 공황발작은 '죽음의 공포'로 불릴 만큼 끔찍한 경험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작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진다. 또한 사람이 많은 장소를 기피하는 광장공포증이나 우울증이 동반되기고 쉽다. 공황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더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공황장애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속히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도록 한다.
코로나19 위기, 의사파업 풀려면
그야말로 치킨게임이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결이 아슬아슬하다. 치킨게임의 가장 큰 희생자가 정부도, 의사도 아니라 환자들이라는 점에서 조마조마하다. 대한의사협회는 7월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원격진료의…
의대 교수들 “전공의 고발 철회, 정책 원점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극한대결로 치닫는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10명을 고발하고 27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의대 교수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국의 의대 교수들은 28~29일 속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