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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임신 중 흔한 구강질환, 어떻게 관리할까

임신 중에 발생하는 구강 문제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임신 1기에는 기형아나 유산 위험이 있고, 임신 3기에는 조산 위험이 있어 임신 중 구강 문제를 치료받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면역기능이 저하돼 치주질환 발생과 중증도가 증가합니다. 최근 리뷰 논문에 따르면 구강질환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고,…

콧물·코막힘·재채기….가을 비염약, 똑똑하게 선택하려면?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하지만 가을만 되면 바깥 외출이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가을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가을은 봄보다 꽃가루 농도가 낮지만, 잡초에서 나온 꽃가루가 호흡기를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차갑고 건조해지는 가을 공기도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점막은 촉촉해야 외부 알레르겐의 자극으로부터 우리…

"건강검진 조영제 부작용, 걱정되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 약 먹어야 하나요? 부작용은 없나요?" 건강검진 피검자 가운데 조영술촬영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할 때 조영제를 투여한다고 하면, 적지 않은 피검자가 두려워한다. 조영제라는 용어부터 어려운데, ‘만들 조(造),’ ‘형상(또는 그림자) 영(影),’ ‘약제 제(劑)’이므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을 가리킨다.…

대장암, 유방암, 식도암...암 걱정되면 좋아하는 운동부터 시작하라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흐르는 물 등에 의해 계속 움직이는 돌에는 이끼가 낄 틈이 없듯이 끊임없는 활동이나 변화가 부정적인 영향이나 침체를 막는다는 뜻이다. 이를 사람의 신체에 적용해보면 활동적인, 즉 몸을 잘 움직이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여기서 신체 활동은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몸을…

"허리 '칼'대지 마?" 통증 뒀다가...다리 마비되고 소변도 지린다고?

진료실 문이 열리면서 남편의 부축을 받아 몇 발짝 옮기고, 휘청거리며 의자에 겨우 앉은 30대 중반의 A씨. 다른 병원에서 빨리 수술하자고 했지만, 주위 사람들이 “허리는 칼 대는 것 아니다”며 말리는 바람에 혼자 통증과 싸우다 더 이상 못참고 왔다며 울먹였다. “서 있기도 힘들고 화장실에 가서 계속 (배뇨에) 실패하고 대신 나오면서 지려요.…

수능 끝난 후 성형 붐..."자연스럽게 성형해달랬다가, 이런 일이?"

수능이 끝난 후 성형외과에는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이 시기에는 시험을 마친 학생들뿐 아니라 평소 성형수술을 계획했던 많은 이들이 성형외과를 찾습니다. 그렇다면 성형수술 상담을 받을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첫 성형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자주…

주의력 산만 남편에게 ‘깔끔 아내’가 할 일은?

방에는 벗은 옷이 쌓여 발디딜 틈이 없고 물건이나 책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책상 서랍은 반쯤 열려 있다. 주방에는 냉장고 밖에 먹다 만 우유가 방치돼 있다. 아무도 안 보는 TV나 PC 전원이 켜져 혼자 놀고 있고, 화장실 불도 밤새 켜져 있다. 모두 주위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성인이 정리나 마무리를 못해 생기는 일. 배우자나 가족이…

만성 변비와 당뇨병, 이걸로 해결된다

현미밥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아주 많다. 특히 현미에 많은 섬유질의 독특한 효능 덕분이다. 지긋지긋한 만성 변비, 물 많이 마신다고 해결 안 되는 이유 섬유질은 식물 세포벽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인체에는 이 섬유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기에 소화 흡수되지 않고 소화기관을 그냥 통과한다.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요즘 ‘제6의 영양소’로…

“고지혈증 40.2%, 이렇게 많았나”... 심장-뇌혈관 나빠지지 않는 생활 습관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다. 중요한 검진 항목 중 하나가 ‘피 검사’다. 심장-뇌혈관병의 위험인자인 고지혈증 등 혈액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24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은 4년마다 한다. 내 피의 상태가 궁금하면 자비로 해야 한다. 요즘은 식습관의…

간호조무사 단독으로 수술 부위 소독하면 무면허 의료행위?

의원을 방문하면 환자를 접수하고 진료실 밖에서 혈압을 재고, 수액주사를 주입하기 위하여 정맥혈관을 확보하고, 엉덩이 주사를 맞히는 간호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들의 상당수는 간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들이다. 참고로 간호조무사는 고졸이상의 학력으로 1년의 간호학원교육과 780시간의 실습시간을 이수하고 간호조무사…

영국은 왜 그렇게 홍차에 열광할까?

영국인들은 하루에 여러 잔의 홍차를 마신다. 마시는 시점에 따라 이를 다음 일곱 가지로 분류한다. 이름만 들어도 차가 영국인의 일상에 아주 밀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얼리모닝티‘(Early Morning Tea), 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는 ’브렉퍼스트티‘(Breakfast Tea), 오전 11시경 마시는 ’일레븐지스‘…

심장과 폐 기능 향상에 더해...걷기 운동하면 강해지는 신체 부위는?

걷기의 건강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칼로리를 잘 소모시켜 비만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유방암, 대장암 등 암 위험을 낮추고, 관절염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걷기의 가장 큰 장점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걷는 동안 혈액 순환이 잘 이뤄지고, 심장과 폐가…

오늘도 흰쌀밥 드셨지요? 그러면....

흔히 “밥이 보약”이라 하지만, 실은 “현미가 보약”이다.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현미밥을 먹어야 한다. 평생 흰밥만 먹다가 병원에서 처음으로 현미밥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현미에는 쌀의 껍질 역할을 하는 쌀겨가 남아있어 백미보다 단단하고 약간 거칠다. 그 때문에 조금 오래 씹어 부드럽게 만든 후 삼켜야 하는데,…

직장 상사가 지시하는데 자꾸 딴생각...서류 작성 툭하면 실수?

30대 회사원 박 모씨는 사내 회의 중에 발표자가 말하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어렵기만 하고, 어느새 다른 생각에 빠져드는 상황을 경험한다. 상사가 중요한 정보를 전하고 있을 때, 마치 '깜박'했던 것처럼 놓치고, 나중에 다시 물어보게 된다. 또한 책이나 보고서를 읽다가 몇 페이지가 지나면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처음부터 읽는 경우도…

대장항문외과 의사의 혹독한 일상... 밤샘 수술에 몸은 녹초, 보상은?

매일 새벽 2~4시에 실려 오는 응급환자... 남들이 곤히 자고 있는 시각에 온몸에 비상벨을 켜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다.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를 돌보는 이들은 피곤과 졸음을 느낄 새가 없다. 고난도 수술이 많아 의료사고의 위험성도 이들을 짓누른다.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도 거액을 배상할지도 모른다. ‘삶의…

위고비 주사를 맞아도 밥은 먹어야 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꿈의 비만약’ 위고비(Wegovy) 주사를 우리나라에서도 맞을 수 있다.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glucagon) 유사 펩티드-1(GLP-1)이라고 하는 호르몬 글루카곤의 유사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포만감을 주고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며…

우리 어린이들은 충치로부터 얼마나 안전할까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유치 건강상태를 대표하는 만 5세와 영구치 건강상태를 대표하는 만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만5세 한국 어린이들 충치 아동의 유치 우식 경험률은 66.4%, 치과치료가 필요한 유치 충치 유병률은 30.2%였습니다. 만 12세 어린이의 영구치 충치 경험률은 58.4%로, 즉 한국…

환절기 불청객 구내염, '이 증상' 있으면 암일 수도?

우리 몸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환절기에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면, 면역기능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감소하여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잇몸, 입술 안쪽, 혀 등 주로 입 안에 1cm 미만의 둥근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스트레스나 면역력…

“하필 생리네”…건강검진 받으려면, 생리전후 언제?

거리에 낙엽이 뒹굴기 시작할 무렵부터 전국의 건강검진센터는 붐비기 시작하고 연말에는 북새통으로 변한다. 해를 넘기면 검진 기회가 사라지는 데다가 자칫 과태료를 물 수도 있기 때문에 미뤘던 검사를 받으려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연말에는 각종 일정이 겹치는 데다가 여성은 생리주기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잡기가 더욱 어렵다. 많은 여성이 생리주기를…

커피를 도저히 못 끊겠다면...자신의 몸에 맞게 잘 마시는 방법

커피를 끊거나 줄여야 할 때가 있다. 우선 불안 증상이 심할 때다. 커피 속 카페인은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적으로 걱정이나 근심이 많고 그로 인해 신체적 증상을 겪는 사람, 즉 입이 마르고 손발이 저린 사람,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대고 자꾸 설사를 하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커피의 부작용은? 위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