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안부전화 한 통…어르신들 치매 악화 막는 소중한 친구죠”
김희진 한양대병원 교수는 "관심을 주는 행위 자체가 노년층의 치매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장자원 기자. 치매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계에서도 명확하게 합의된 바가 없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게 정설로 알려져 있다. 외로움과 고독감으로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우울감이 커지는 현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치매 환자들에게 안부전화를 걸었을 때 이들 환자의 기억력과 우울감이 어떻게 개선되는 지를 연구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워 하루종일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연구를 설계했다는 김희진 교수를 코메디닷컴이 만났다. 노년층 안에서도 세대 나뉜다…초고령층 디지털 격차 심각 “고령화 사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노년층 안에서 다시 세대가 나뉜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올해부터 노인 세대로 편입되는 1960년대생들과, 사회 안전망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1940~1950년대생들을 같은 세대로 묶는 것은 상당한 오류가 있죠.” 김희진 교수에 따르면 막 노년층에 진입한 이른바 ‘베이비부머 1세대’는 교육 수준이 높고 디지털 기기 접근성도 높다. 김 교수가 주목한 것은 상대적으로 교육 연수가 낮고, 스마트폰 앱 사용을 어려워하는 80대 이상의 초고령층이었다. 김 교수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