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 (목)

여에스더 “‘이것’ 옮을까 제일 무서워”⋯남의 집 갈 때도 슬리퍼 챙긴 이유?

무좀, 신발 공유로 전파 가능…발가락 사이 물기 관리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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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게 무좀 옮는 거. 오늘 함 선생님 집에 가면 많이 걸어 다녀야 하니까”라며 슬리퍼를 챙긴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여에스더가 지인의 집들이에 가기 전 개인 슬리퍼를 챙겼다. 남의 집에서 맨발로 다니다 무좀이 옮을까 걱정해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절친, 함익병 집 공개, 사모님이 차려준 점심식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여에스더와 남편 홍혜걸이 바로 윗집에 사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부부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방문에 앞서 여에스더는 과일을 챙기다 “욕먹을지 모르지만 슬리퍼 가져가야지”라며 개인 슬리퍼도 준비했다. 이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게 무좀 옮는 거. 오늘 함 선생님 집에 가면 많이 걸어 다녀야 하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평소 감염을 걱정하는 자신의 습관을 설명한 말로, 함익병이나 가족에게 무좀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신던 슬리퍼를 잠깐 신거나 맨발로 같은 바닥을 걸으면 곧바로 무좀이 옮을 수 있을까.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신발 한 번 같이 신었다고 바로 감염될까?

무좀은 피부사상균 등 곰팡이가 발 피부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감염된 사람과 피부가 직접 닿거나 균에 오염된 신발·양말·수건을 함께 사용하면서 전파될 수 있다.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에 균이 남아 있다면 바닥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 신발을 함께 신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다른 사람의 슬리퍼를 한 번 신었다고 반드시 감염되거나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균에 노출됐는 지와 발의 상태 등에 따라 감염 위험이 달라진다. 특히 땀이 차거나 젖은 발,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감염에 취약하다. 단순히 남의 집을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개인 슬리퍼를 신으면 공용 신발이나 바닥과 발이 직접 닿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맨발로 이용하는 수영장·탈의실·공용 샤워실에서는 개인용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것이 권장된다. 일반 가정에서도 실내화를 따로 사용하되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발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말려야

무좀 관리는 발을 씻는 것만큼 말리는 과정도 중요하다. 원인 곰팡이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꼼꼼히 닦는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양말과 신발을 바로 신으면 습한 환경이 오래 유지되기 쉽다.

양말은 매일 갈아 신고 땀에 젖었다면 중간에도 교체한다. 신발은 충분히 말린 뒤 신을 수 있도록 번갈아 사용하는 편이 좋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실내화와 발수건을 따로 쓰고 공용 공간에서도 맨발 접촉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하얗게 짓무르거나 각질·갈라짐이 반복되면 무좀을 의심할 수 있다. 발바닥이나 발 옆면에 각질과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습진 등 다른 피부질환과 구분이 필요하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좀으로 확인됐다면 항진균제를 제품별 용법과 사용 기간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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