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을 겪은 뒤 달라진 아침 식사와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선우용여는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사과·자두·복숭아·아로니아를 플레인 요구르트와 곁들이고, 견과류와 달걀·연어도 챙겼다. 그는 “쉽게 해야 한다. 집에서 먹는데 뭘 그렇게 어렵게 하냐”며 간단하게 준비하는 방식을 택했다.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온 뒤부터는 철저하게 내 몸 관리를 한다”며 “음식이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 같다. 좋게 할 수도 있고 나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상 직후에는 혈당과 혈압을 측정하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30점 만점에 27점을 기록했다. 센터장은 “거의 만점에 가깝고 특히 기억력과 언어 추론 능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깜빡깜빡한다 싶으면 꼭 체크해보라”며 조기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일·요구르트로 식사 시작⋯식이섬유와 단백질 함께 보충
선우용여의 아침 식단은 과일과 플레인 요구르트, 견과류로 구성된다. 사과·복숭아·자두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고, 짙은 보라색의 아로니아에는 안토시아닌 계열의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플레인 요구르트는 과일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보완한다.
혈당을 관리한다면 과일의 종류보다 전체 섭취량과 형태를 함께 봐야 한다. 갈아 만든 주스보다 원물을 씹어 먹고, 과일만 단독으로 많이 먹기보다 무가당 요구르트와 견과류를 곁들이는 편이 좋다. 당이 첨가된 요구르트나 시럽·꿀까지 더하면 한 끼의 당 섭취량이 빠르게 늘 수 있다.
달걀·연어로 채운 단백질⋯근육과 혈관 함께 관리
달걀과 연어는 아침 식사에 단백질을 보충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 합성 능력이 떨어지므로 단백질을 저녁 한 끼에 몰아 먹기보다 아침부터 나눠 섭취하는 것이 근육 유지에 유리하다. 달걀에는 콜린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D가 들어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며, 연어와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육을 대신할 수 있다. 훈제연어는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혈압 관리가 필요하면 생연어를 굽거나 찐 형태가 낫다. 견과류도 소금·설탕을 넣지 않은 제품을 한 줌 이내로 먹는다.



뇌경색 이후 가장 중요한 혈압⋯아침마다 같은 조건에서 측정
선우용여처럼 뇌경색을 경험했다면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이 가운데 고혈압은 뇌혈관을 손상시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위험요인이다. 식단도 짠 음식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채소·과일·통곡물·생선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가정 혈압은 기상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아침 식사와 커피, 운동, 혈압약 복용 전에 측정한다. 등받이에 기대어 5분간 안정을 취하고 발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1분 간격으로 두 번 재 기록하면 변화를 비교하기 쉽다. 처방받은 약은 검사 수치가 좋아졌다는 이유로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않는다.



치매검사 거의 만점⋯식단 하나보다 생활습관 전체가 중요
인지선별검사는 기억력과 언어능력, 지남력, 집중력 등을 확인해 인지 저하 가능성을 가려내는 검사다. 선우용여가 받은 27점은 정상 범위의 높은 점수지만, 한 번의 결과만으로 평생의 치매 위험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후 기억력이나 판단력에 뚜렷한 변화가 생기면 재검사와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채소·과일·생선·견과류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사회적 교류는 뇌혈관과 인지 건강을 함께 지키는 생활습관이다. 선우용여도 “제가 뇌경색을 그나마 빨리 발견해서 치료했다”며 치매 역시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