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7일 (일)

“링거만 3번 맞았다” 강남, 새벽에 깨고 낮엔 ‘녹다운’⋯무슨 일?

[셀럽헬스] 강남 한 달 째 피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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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활기 넘치던 강남이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방송인 강남(39)이 수면 부족 등으로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강남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요새 잠을 못 잔다. 링거를 3번 맞았다. 죽겠다”며 피곤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밤 12시, 1시에 자도 새벽 4시, 5시에 일어난다. 일어나면 뭐 하겠나. 갑자기 러닝을 한다. 12시에 점심 먹고 나면 지옥이다. 그때부터 완전히 녹다운이다”라며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피곤한 거 아냐. 3, 4주째 피곤 루틴이 반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영양 불균형이라 그럴 수도 있다. 영야 섭취가 부족하거나 너무 과잉 섭취해서”고 하자 강남은 “살이 빠졌다. 유튜브 때문에 너무 많이 먹다가 요즘은 힘들어서 안 먹는다. 그래서 힘든가?”라고 궁금해했다.

강남은 2019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했다. 구독자 155만명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활기차던 강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밤 늦게 자도 새벽 4~5시면 눈이 떠진다는 강남. 수면 장애는 종일 피로감을 부른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새벽에 자꾸 깨면 왜 낮에 더 지칠까

강남이 말한 수면 시간은 밤 12~1시부터 새벽 4~5시까지, 약 3~5시간이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에 못 미친다. 잠이 부족하면 몸이 피곤할 뿐 아니라 집중력과 반응 속도도 떨어진다. 특히 잠을 설친 날이 반복되면 수면 부족이 쌓여 낮 시간의 활동이 더욱 버거워질 수 있다. 식사 뒤 피로의 원인을 영상만으로 특정할 수는 없지만 강남이 점심 이후 “녹다운”된다고 한 것도 수면 부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수면 습관을 바로잡으려면 먼저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거나 밝은 빛을 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오후·저녁의 카페인과 늦은 시간의 과식, 음주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새벽에 깨어 다시 잠들기 어렵다면 침대에서 오래 뒤척이기보다 잠시 일어나 조용한 활동을 하다가 졸릴 때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되, 잠을 충분히 못 잔 상태에서 새벽 러닝으로 피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강남은 한 달 째 심하게 피로해 링거를 맞았다고 밝혔다. 식사량 변화, 수면 장애 등은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많이 먹다가 안 먹는다? 식사 변화도 피로에 영향

강남은 유튜브 촬영 때문에 많이 먹다가 최근에는 힘들어서 잘 먹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식사량이 크게 달라지고 끼니까지 거르면 하루 동안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피로의 원인을 곧바로 ‘영양 불균형’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피곤해서 식욕이 줄었을 수도 있고, 식사량 감소가 피로를 더했을 수도 있어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식사 습관을 되돌릴 때는 한 번에 많이 먹고 오랫동안 굶는 패턴부터 줄이는 것이 좋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하루 동안 에너지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규칙적인 식사와 건강한 간식을 권한다. 밥이나 통곡물 같은 탄수화물에 달걀·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함께 갖춘 식단이 바람직하다.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를 계속 거르기보다는 먹을 수 있는 양부터 챙기고, 물도 충분히 마시는 편이 좋다.

피로가 몇 주째 이어지고 체중도 줄었다면

강남은 이러한 피로가 3~4주째 반복되고 살도 빠졌다고 말했다. 수면과 식사 습관을 살피는 것과 별개로, 피로가 몇 주 동안 나아지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체중 감소가 동반됐다면 더욱 그렇다. 수면 부족 외에도 빈혈, 당뇨병, 갑상선 질환, 수면무호흡증 등이 피로와 관련될 수 있다.

진료를 받을 때는 잠드는 시간과 새벽에 깨는 시간, 낮에 가장 피곤한 때, 식사량과 체중의 변화를 기록해 가면 도움이 된다. 코골이나 자다가 숨이 멎는 듯한 증상이 있었는지도 점검할 대목이다. ‘잠을 못 자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수면 문제와 식사 변화가 피로의 원인인지 또는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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