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윤지(37)가 체중이 45kg까지 빠진 이유를 밝혔다.
김윤지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NS윤지’에 올린 영상에서 잠시 귀국해 친한 배우 윤승아와 만나 “살이 45kg까지 (빠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에서) 집 세팅해야지, 이것저것 할 게 너무 많았다. 찐 게 이거다. 강제 다이어트”라고 절로 살이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키 170cm에 체중 45kg까지 빠졌다는 그는 민소매 차림에 가녀린 어깨와 팔, 납작한 배 등 마른 몸매가 드러났다.
김윤지는 2021년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 최우성과 결혼해 2024년 딸을 낳았다. 올해 4월 남편, 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머무르고 있다. 출산 후 식단과 운동으로 16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그가 미국에서 집 정리를 하느라 살이 더 빠진 것이다. 집 정리처럼 몸을 쓰는 활동은 실제로 에너지 소비를 늘려 체중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사·집 정리, 생각보다 운동량 높아
집안일은 운동이 아닌 활동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인 ‘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NEAT)’에 포함된다. 청소하거나 짐을 옮기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이 늘면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도 증가한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 등이 신체활동별 에너지 소비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방을 정리하거나 가구와 상자를 옮기는 일은 가벼운 산책보다 활동 강도가 높다. 방 정리는 휴식할 때의 약 4.8배, 가구나 상자를 옮기는 작업은 약 5.8배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활동으로 분류된다. 체중과 작업 강도,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런 일을 몇 시간씩 반복하면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김윤지의 경우 170cm에 체중 45kg이라면 체질량지수(BMI)는 약 15.6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저체중 기준인 18.5보다 낮다. 따라서 더 빼야 할 체중으로 보기보다는 영양 상태와 근육량을 살펴야 한다.
집에서 부지런히 움직여도 체중 관리에 도움
평소 청소와 빨래, 요리, 육아 등을 하며 자주 움직이는 습관도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체활동이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섭취 열량보다 소비 열량이 많아지면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집안일만으로 큰 폭의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체중 감소에는 식사로 섭취하는 열량의 영향이 크며, 집안일의 강도와 지속 시간도 매일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 효과를 높이려면 집안일과 별도로 빠르게 걷기 등 중강도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고, 근력운동도 주 2회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바쁠수록 끼니 거르면 근육까지 빠질 수 있어
집 정리나 이사로 활동량이 크게 늘었을 때 식사까지 부실해지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바쁘더라도 세 끼를 가능한 한 규칙적으로 먹고, 밥·통곡물·고구마 같은 탄수화물과 달걀·생선·두부·살코기 등의 단백질을 매 끼니 챙기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단백질은 사용한 근육의 회복을 돕는다.
식사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우유나 그릭 요거트, 삶은 달걀, 견과류, 바나나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목이 마르기 전부터 물을 나눠 마셔야 한다. 활동 후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보충하고 충분히 자야 피로와 근손실을 줄일 수 있다. 미국스포츠의학회도 활동량에 맞는 충분한 에너지 섭취와 수분 보충, 회복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