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포괄2차종합병원 봉생기념병원(병원장 장재원)이 5일 개원 77주년을 맞는다. 이에 4일 오후 기념식을 열어 장기근속 직원 표창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정의화 의료원장은 이날 “질병만 치료하는 병원이 아니라 환자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보듬을 수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며 “봉생에는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훌륭한 의료진들이 많이 있다.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봉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49년 고(故) 김원묵 박사가 서울에서 개원한 봉생의원에서 출발한 봉생기념병원은 한국전쟁 이후 부산에 정착해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1985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고, 2024년 현재의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특히 신경외과 분야에서는 미세혈관감압술 5,087례, 뇌동맥류 수술 4,609례, 심혈관 중재시술 18,561례, 신장이식 1,453례를 각각 넘어섰으며, 정부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0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현재 봉생병원은 봉생기념병원(동구)·동래봉생병원(동래구)·봉생힐링병원(남구) 3개 병원 체계로 급성기 진료부터 회복기 재활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갖추고 부산의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봉생기념병원은 3년 후 ‘개원 80주년’을 앞두고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 영역도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엔 ‘고압산소치료’(HBOT)를 시작한다.
일반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으로 환부 또는 신체 조직에 산소를 전달하는 치료 기기로, 세포 재생을 돕는다. 이에 만성피로나 피부재생 등 비교적 가벼운 치료부터 난청, 당뇨발 같은 중증 응급 질환까지 폭넓게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