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 부산백병원(병원장 양재욱)이 3일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장 개소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이 병원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할 당시 미비했던 시설 규정을 완비하게 된 것.
부산백병원은 이에 약 2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응급실 내부를 전면 재배치하고 운영 면적을 350평 이상으로 확장했다. 소생실과 처치실을 비롯해 일반·음압격리병실, 소아응급환자 및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재난 및 응급의료지원실, 보호자대기실 등도 새롭게 배치했다. 특히 환자의 상태와 감염 여부에 따라 진료 동선을 분리하고 중증·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이에 따라 경증, 중증·응급, 소아 등 환자 및 질환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료할 수 있게 됐으며, 감염병 팬데믹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적 인프라도 강화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의료센터 간호사, 응급전용 입원실과 중환자실 간호사, 응급구조사, 응급의료정보관리자 등 130여 명의 전담 인력을 갖췄다. 소아를 비롯한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24시간 365일 전문의 치료 체계가 가능해진 것.
이 병원 지재구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4일 “119구급대 전용 핫라인 구축, 응급중환자실 운영, 인공지능 기반 응급CT·MRI,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등 응급의료에 필요한 ‘인력·시설·장비’의 3박자를 모두 갖추게 됐다”며 “환자 이송부터 응급처치, 중환자 관리, 최종 치료까지 이어지는 응급의료의 전(全)주기를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