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제품 판매 기반 수익 창출을 본격화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파트너인 머크(MSD)로부터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2500만달러(약 34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알테오젠은 MSD로부터 총 10억 달러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이 첫 판매 마일스톤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임상이나 허가 등 개발 단계의 수익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이 창출되는 단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MSD에 따르면 키트루다 큐렉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5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1억2800만달러, 2분기 4억6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억90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영구 J-code가 적용되면서 보험 청구 절차도 간소화됐다. MSD는 영구 J-code 도입 이후 의사와 환자의 키트루다 큐렉스 채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40개가 넘는 다양한 암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PD-1은 T세포 표면에 있는 면역관문 단백질로, 암세포 등이 발현하는 PD-L1이 PD-1과 결합하면 T세포의 항암 면역반응이 억제된다. 키트루다는 PD-1을 차단해 이러한 결합을 막고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MSD는 단독요법과 경구 항암제 병용, 수술 후 보조요법 등을 중심으로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최근에는 신세포암과 방광암 등에서 경구제, ADC 치료제 등과 병용하는 수술 후 보조요법 및 수술 전·후 치료요법이 허가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성공적인 시장 확대로 첫 판매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알테오젠이 기술수출과 개발 단계의 성과를 넘어 제품 판매에 기반한 수익을 창출하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