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 (금)

“전국 14개 병원 맞붙었는데…” 서울 대형병원들 다 제치고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1위 이유는?

대한심부전학회 '2026 심부전 주간 시민강좌' 전국 우수기관 1위 선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계명대 동산병원의 ‘심부전 제대로 알기’ 시민강좌 모습. 사진=계명대 동산의료원

‘심장의 엔진’이 꺼져가는 질환, 심부전. 초기 증상이 모호해 방심하기 쉽지만 한 번 악화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러한 심부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일상 속 관리법을 알리기 위해 전국 내로라하는 대형병원들이 겨룬 자리에서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 내로라하는 상급종합병원들을 제치고 대구의 계명대 동산병원이 전국 최고 점수를 받으며 ‘1위 우수기관’으로 등극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전국 14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한 ‘2026 심부전 주간 시민강좌’를 대상으로 각 기관이 제출한 결과 보고서를 종합 심사했다.

강좌의 운영 실적, 프로그램의 알찬 구성, 참석자 만족도 등을 평가한 결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우수기관으로는 계명대 동산병원을 포함해 단 3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대형병원 물리친 ‘계명대 동산병원’ 강좌, 뭐가 달랐길래?

계명대 동산병원은 3월 31일 병원 시온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부전,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의 시민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가 심사위원단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비결은 다름 아닌 ‘눈높이 맞춤형 실전 관리법’에 있었다.

단순히 어려운 의학 용어를 늘어놓는 일방통행식 강의에서 벗어나,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실생활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강좌에서는 심부전의 주요 원인과 초기 증상 및 최신 치료법, 심부전 환자를 위한 안전한 운동법과 일상 생활 관리, 심장질환 위험 요인의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 등 필수적인 정보가 다뤄졌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헷갈려하는 올바른 약물 복용법,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 강도, 저염식 위주의 식단 수칙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해 현장 참석자들의 질문 세례와 찬사를 받았다.

“심장 건강, 아는 만큼 지킨다”… 9월 서울서 영예의 시상

김형섭 계명대 동산병원 심혈관센터장(심장내과 교수)은 “이번 강좌가 지역 주민들에게 심부전이라는 질환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게 하고, 일상 속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정확하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2026 심부전 주간 시민강좌’ 우수기관 시상식은 9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HF Seoul 2026’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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