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해인(38)이 부기 관리법을 밝혔다.
정해인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TEO에 공개된 ‘살롱드립’에 출연해 “(작품 들어가면) 부기를 빼야 한다. 가급적 일하기 전날에는 늦은 시간에 뭐 안 먹고 국물, 염분을 줄인다”라며 “짜게 자극적으로 먹으면 코가 붓고 눈도 내려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할 때 관리하느라 꾹 참는 음식으로 정해인은 “떡볶이”를 꼽았다.
정해인은 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로맨틱 코미디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배우 하영과 호흡을 맞췄다.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동안에 작은 얼굴을 자랑하는 정해인은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직업상 일할 때는 참는다는 것.
그렇다면 ‘국민 간식’ 떡볶이는 다이어트 중 무조건 피해야 하는 음식일까. 떡볶이가 얼굴을 붓게 하고 체중 관리에 불리한 이유와, 조금 더 부담 없이 먹는 방법을 알아봤다.

떡볶이 먹고 다음 날 얼굴이 붓는 이유
떡볶이가 얼굴 부기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인은 나트륨이다. 떡볶이 양념에는 고추장과 소금, 간장 등 나트륨이 들어가는 재료가 사용된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더 보유한다. 이 과정에서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많이 남으면 얼굴이나 눈 주변 등이 부어 보일 수 있다. 특히 눈 주변처럼 피부가 얇고 조직이 느슨한 부위는 수분 저류에 따른 부기가 눈에 잘 띈다. 때문에 저녁 늦게 떡볶이처럼 짠 음식을 많이 먹고 잠들면 다음 날 얼굴이 평소보다 부어 보일 수 있다.
나트륨은 체액의 균형을 유지하고 신경과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 미만, 소금으로 환산하면 5g 미만으로 권고한다. 질병관리청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 섭취를 가급적 줄이는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떡볶이 양념을 많이 먹거나 남은 양념에 다른 음식을 비벼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살’과 ‘부기’는 다르다
짠 음식을 먹은 다음 날 체중계 숫자가 올라갔다고 해서 곧바로 지방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몸이 수분을 잡아두면서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즉, 짠 음식을 먹은 뒤 갑자기 늘어난 체중에는 체지방이 아닌 수분의 영향도 상당 부분 포함될 수 있다.
다만 떡볶이를 자주, 많이 먹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떡은 탄수화물이 주된 식품이고 떡볶이 양념에는 당류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튀김이나 김밥, 순대, 라면사리 등을 함께 먹으면 전체 섭취 열량이 쉽게 높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떡볶이 조리 예시 가운데는 1인분 열량이 515㎉, 탄수화물이 80g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떡의 양이나 양념, 조리법에 따라 실제 영양성분은 달라질 수 있다.
결국 떡볶이가 체중 관리에 불리한 이유는 떡 자체를 ‘살찌는 음식’으로 봐야 해서가 아니라 탄수화물과 당류가 포함된 음식인 데다 양을 많이 먹기 쉽고, 고열량 사이드 메뉴까지 곁들이기 쉽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중 떡볶이, 이렇게 먹으면 덜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다이어트 중 떡볶이를 무조건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양과 조합이다. 먼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떡을 조금만 넣고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를 충분히 넣는 것이 방법이다.
또한 라면사리, 당면, 튀김 등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떡 자체가 탄수화물 식품이기 때문에 여기에 면이나 당면을 추가하면 탄수화물 섭취량과 전체 열량이 쉽게 증가한다. 좀 더 열량을 낮추고 싶다면 곤약을 떡 대신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식약처는 떡볶이를 먹을 때 튀김 대신 삶은 달걀을 추가하고, 라면사리 대신 채소를 넣는 방법을 제안한다.
음료 선택도 중요하다. 떡볶이와 함께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마시면 당류와 열량 섭취가 추가될 수 있어 물이나 무가당 음료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