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린학습자 지원체계의 국제적 동향과 경북형 지원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느린학습자는 IQ 71~84의 경계선 지능에 해당해 지적장애 기준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학습·기억·어휘·사회성에서 또래보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대구대 RISE사업단 치유돌봄특성화대학센터는 3일부터 5일까지 ‘느린학습자 지원체계의 국제적 동향’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5개국의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해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과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각국의 정책과 교육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형 느린학습자 지원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구대가 전국 최초로 느린학습자를 위해 개설한 ‘라이프디자인학과’ 신입생 모집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첫날인 3일 열린 프리콘퍼런스에서는 대구대와 RISE사업단 소개에 이어 박정식 평생교육원 K-PACE센터 소장이 느린학습자 지원체계와 국내외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4일 열린 메인 콘퍼런스는 글로벌 협력 기반의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과 교육 방향, 느린학습자의 진단 및 교육지원 정책, 지속 가능한 통합 지원체계와 국제 협력 모델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미국 오크턴대의 캐롤 번스(Carol J. Burns) 교수, 대만의 켄트 쳉(Kent Cheng) 교수와 신이 왕(Hsin Yi Wang) 교수, 중국의 왕준진(Wang Junjin) 교수, 일본의 나가이 리츠코 박사 등이 각국의 정책과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해외 사례를 경북형 지원모델에 적용하기 위한 시사점을 공유했다.
윤재웅 총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느린학습자 지원의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구대는 느린학습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아 관련 제도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참가자들이 대구 대명동 소재 특수학교 5곳을 방문해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과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지원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대 치유돌봄특성화대학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공유된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경북형 느린학습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후속 연구와 정책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