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2일 (일)

엘앤씨바이오, 1406억원 유상증자…동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1대1 무상증자·150억원 규모 전환사채 소각 병행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엘앤씨바이오가 경기도 동탄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주주환원 차원에서 1대1 무상증자를 병행하고, 잠재적 지분 희석과 오버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득원가 기준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소각에도 나선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예정발행가 기준 140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경기도 동탄 소재 약 1300평 규모의 부지에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당초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지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활용되지 못한 채 폐기되던 인체 지방조직을 의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국내에서도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회사는 미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을 국내 투자로 전환한다. 조달 자금은 △인체조직 및 의료기기 생산라인 증설 △인체 지방조직 기반 제품 생산시설 구축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설비 도입 △글로벌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 △원재료 확보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증자를 제3자배정이 아닌 주주배정 방식으로 추진한다. 회사의 성장 성과를 기존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주가치 보호와 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회사는 유상증자와 동시에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1 무상증자를 실시하고, 콜옵션을 행사해 취득원가 기준 1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취득 및 즉시 소각할 계획이다.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향후 전환권 행사 가능성을 제거하고 잠재적 지분 희석과 오버행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동탄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는 엘앤씨바이오가 인체조직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며 “인체조직이식재와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의 기술·생산·품질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글로벌 시장의 표준과 방향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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