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단일공(Single-Port·SP)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국제 학계에서 인정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교신저자)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외과 양희범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소아 환자 대상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의 안전성 및 시행 가능성' 연구가 세계적인 로봇수술 전문 학술지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Robotics and Computer Assisted Surgery(IF 2.4)' 2026년 5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는 두 의료기관의 임상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이 소아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아는 성인보다 체내 공간이 좁아 수술 기구를 다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배꼽 부위에 하나의 절개창만 만드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흉터를 최소화하면서도 다관절 로봇 기구를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정교한 박리와 봉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고난도 소아외과 질환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내 최다 수준의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정은영 교수는 주변 미세혈관을 보존하면서 1㎜ 이하의 담도와 장을 연결해야 하는 소아 담관낭종과 소아 담도폐쇄증(카사이 수술) 단일공 로봇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
또한 선천성 거대결장증, 고위험 복부종양 절제술, 식도열공탈장 등에서도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정은영 교수는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은 흉터를 줄이는 미용적 장점을 넘어 기존 복강경 수술로는 한계가 있었던 고난도 재건 및 정밀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소아외과 로봇수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국제학술지 게재를 계기로 축적된 임상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희귀 선천성 기형과 고난도 소아외과 질환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