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ABL209(미국 개발명 NEOK002)’에 대한 미국 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ABL209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및 ‘뮤신(MUC)1’ 등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이중항체에 ADC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톡신(페이로드)을 결합한 물질이다. EGFR과 MUC1 등은 다양한 암을 진단하는 데 활용되는 표지 물질이다. 또 톡신으로는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가 쓰였다. 토포이소머레이스 I이라는 효소는 암세포 DNA의 한 가닥을 끊었다가 다시 붙여주는 기능을 하는데, 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ABL209의 미국 임상 개발은 이 회사가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네옥바이오가 주도한다. 네옥바이오는 ABL209를 비롯해 같은 계열의 ‘ABL206(NEOK001)’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양 사는 지난 1월 중순 ABL206에 대한 임상 1상 신청서도 FDA에 제출한 바 있다.
네옥바이오는 ABL209와 ABL206 등 2종의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을 올해 중반에 개시할 예정이며 내년 초 초기 임상 데이터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얀크 간디 네옥바이오 대표는 “ABL206의 최근 IND 승인에 이어 ABL209의 IND 제출이 신속히 이루어진 것은 ADC 분야의 혁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두 물질에 대한 임상을 조속히 개시하고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이중항체 ADC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