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사배는 좋아하던 떡볶이도 1년에 한번 먹을 정도도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기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괄사 같은 도구는 세게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탄력을 잃을 수 있다. 대신 손으로 귓바퀴 부분을 잘 풀어 줘야한다”라며 관자놀이부터 귀 뒤까지 반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사배는 녹차에 시럽을 타 마시는 방법도 추천했다. 그는 녹차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부기가 잘 빠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복에 마시면 혈당이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자놀이 포함해 얼굴 마사지하면 부기 빠지고 탄력 생겨
이사배가 부기 제거를 위해 자극하는 측두근은 관자놀이 쪽에 있는 부채 모양의 근육이다. 이 부위가 뭉치면 얼굴이 붓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곳을 가볍게 마사지하면 부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먼저 주먹을 가볍게 쥔 상태에서 관자놀이 부분을 따라 위아래로 골고루 누른다. 너무 강하게 누르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강도로 해야 한다. 이때 이마와 눈 주변, 턱선까지 원을 그리거나 안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내듯 마사지를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림프가 위치한 목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손바닥을 사용해 목선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면 된다. 양손을 이용해 얼굴 양옆을 감싸며 마찬가지로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마사지를 하면 림프 순환에 도움이 된다.
이렇듯 얼굴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눈이 밝아지고 눈가 주름이 완화되며 축 처진 볼살과 턱선에 탄력이 생길 수 있다. 단, 마사지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손톱이 길지 않도록 하며 마찰을 줄이기 위해 오일이나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녹차, 이뇨 작용 촉진해 부기 감소 도와…시럽 추가는 글쎄?
이사배가 추천한 녹차는 카페인과 카테킨 성분이 들어 있어 이뇨 작용을 돕는다. 이는 체내에 쌓인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기는 종종 염증 반응이나 체액 저류로 발생하는데, 카테킨이 항염증 효과을 발휘해 부기 완화를 도울 수 있다.
녹차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 역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내에 쌓인 불필요한 노폐물과 물을 빠르게 배출시킨다. 또 카테킨 중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는 불필요한 몸속 노폐물,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부기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좋다.
한편, 녹차에 시럽을 추가하면 농도가 높아져 흡수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나 시럽을 과다 섭취하면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이로 인해 몸은 더 많은 나트륨을 보유하려고 하며, 그 결과 체내 수분 저류가 발생해 오히려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
또 부기 완화 효과는 녹차만으로도 볼 수 있으며 시럽을 추가하면 오히려 이런 긍정적인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 시럽은 영양소가 거의 없으며, 추가적인 칼로리만 늘리기 때문이다. 대신 항염증 효과가 있는 레몬이나 허브를 추가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몸에 좋은 녹차도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섭취가 과다해질 수 있으므로 하루에 2~3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녹차의 이뇨 효과가 과도할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니 적절한 수분 섭취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