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국내 유입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형'

한국 분리주,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활용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러스 입자 크기는 150-200nm.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현재 서아프리카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질병청은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의 신장 상피세포인 '베로세포'에 첫 확진자의 피부 병변액을 주입해 배양한 결과,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높은 상동성(99.87~99.99%)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 분리주(MPXV-ROK-P1-2022)의 염기서열 정보는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뱅크(GenBank)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분리된 바이러스는 연구기관에 분양된다. 

질병청 백경란 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 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 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감염 시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필요 시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치료를 받게 된다. 예방 백신으로는 두창백신이 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두창 바이러스와 구조가 비슷해 두창백신을 통한 교차면역반응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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