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유도솔 과장이 지난 16일 열린 ‘제43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0.1초 이내에 초고선량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차세대 ‘FLASH 방사선치료’와 기존 방사선치료의 항종양 면역반응을 전임상 모델에서 비교한 것. 연구팀은 이를 통해 두 치료 방식이 직접 조사된 종양에서는 비슷한 국소 제어 효과를 보였지만,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전신 항종양 면역반응에는 차이가 난다는 점을 규명했다.
특히 면역원성이 높은 종양 모델에서는 기존 방사선치료와 미성숙 수지상세포를 병용했을 때 원격 종양의 성장이 유의하게 억제됐다. 이는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물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종양의 면역 환경과 세포치료의 작동 단계를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유도솔 과장은 29일 “이번 연구는 FLASH 방사선 기술을 전신 면역반응의 관점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의학원의 첨단재생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방사선·면역세포 융합치료의 임상 적용 근거를 다져가겠다”고 했다. 이에 정승필 의학원장도 “원내 연구지원과 의사과학자 육성 체계를 강화해 임상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발전시키는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