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수)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31% 감소⋯中 북경한미 부진 영향

별도 영업익 9.7% 증가에도 북경한미 영업익 75.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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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에도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미약품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북경한미약품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연결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3774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올해 매출은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3623억원, 영업이익은 551억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2915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9.7% 증가했다.

연결 기준 수익성 악화에는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59억원으로 75.1% 급감했다.

회사 측은 미회수 매출채권에 대한 ‘선 수금·후 출고’ 원칙을 앞세워 내부통제를 강화하면서 일반의약품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6%, 940.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을 기반으로 한 한미약품의 본업은 견고한 모양새다. 올해 3분기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UBIST 기준)은 783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018년부터 이어온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올해도 유지해 9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52억원을 달성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에소메졸패밀리’ 152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히알루미니’ 등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새 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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