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이 소아신속대응팀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아신속대응팀은 소아 입원환자의 상태 악화 징후를 미리 발견해 대응하고, 응급상황부터 검사와 치료 과정까지 안전한 진료를 지원하는 팀이다. 한국에서 이 같은 전문 대응팀을 설치한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소아 환자는 성인과 달리 연령별 정상 활력징후 범위가 다르다. 어릴수록 자신의 증상이나 상태 변화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워 객관적 지표와 임상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가 악화되면 빠르게 중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1월 전담 간호사 3명이 합류하며 설치된 소아신속대응팀은 소아 입원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낸다. 이후엔 직접 병동을 방문해 평가·관리하다 상태가 악화하면 현장 의료진과 함께 필요한 검사와 처치를 시행한다.
소아신속대응팀은 전담 전문의와 간호사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신설 이후 하루 평균 182건의 환자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덕분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긴 환자가 다시 중환자실에 입실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과 비교해 2~6월 48시간 내 중환자실 재입실률은 81.6% 떨어졌다.
박유경 소아신속대응팀장(소아청소년전문과 교수)은 “어린이들의 위험 신호를 빠르게 포착하고 선제 개입하는 환자안전 체계를 강화해 더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