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

월 1회 조현병 주사, 병원서 3시간 대기 없앴다⋯체중 증가 부담은?

매일 약을 챙겨 먹는 대신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는다. 주사를 맞은 뒤 병원에서 3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기존 치료제의 불편함도 줄였다. 미국에서 새로 승인된 조현병 치료제 이야기다. 다만 체중 증가 등 기존 약의 부작용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9일(현지시간) 테바의 성인 조현병 치료제 '웰트루자(Weltruza·올란자핀)'를 승인했다. 기존 먹는 약에 사용하던 올란자핀을 한 달에 한 번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제품이다. 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이 나타나고 생각과 감정 표현,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증상이 나아진 뒤에도 재발을 막으려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올란자핀 장기지속형 근육주사제는 투여 후 최소 3시간 동안 병원에서 환자 상태를 관찰해야 했다. 심한 졸음이나 의식 변화가 나타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웰트루자는 이러한 의무 관찰이 필요하지 않다. 첫 주사를 맞을 때 추가 주사나 먹는 약을 함께 사용할 필요도 없다. 다만 올란자핀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는 먼저 먹는 약으로 몸이 약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675명 임상서 증상 개선⋯장기 투여 시 체중 증가 주의** 승인 근거는 성인 조현병 환자 675명이 참여한 SOLARIS 3상 임상시험이다. 연구진은 환자를 웰트루자 세 가지 용량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8주간 비교했다. 그 결과, 웰트루자 투여군은 조현병 증상 평가척도(PANSS) 점수가 위약군보다 9.75~11.27점 더 감소했다. PANSS는 환각과 망상, 감정 표현 감소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낮을수록 증상이 가볍다는 뜻이다. FDA, 웰트루자 승인⋯675명 임상서 증상 개선, 48주 이상 투여 137명 체중 평균 5.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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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승인한 월 1회 피하주사형 조현병 치료제 ‘웰트루자’의 공식 브랜드 이미지. 기존 올란자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달리 투여 후 3시간 의무 관찰이 필요 없다. 사진=테바

매일 약을 챙겨 먹는 대신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는다. 주사를 맞은 뒤 병원에서 3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기존 치료제의 불편함도 줄였다. 미국에서 새로 승인된 조현병 치료제의 특성이다. 다만 체중 증가 등 기존 약의 부작용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테바의 성인 조현병 치료제 '웰트루자(Weltruza·올란자핀)'를 승인했다. 기존 먹는 약에 사용하던 올란자핀을 한 달에 한 번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제품이다.

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이 나타나고 생각과 감정 표현,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증상이 나아진 뒤에도 재발을 막으려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올란자핀 장기지속형 근육주사제는 투여 후 최소 3시간 동안 병원에서 환자 상태를 관찰해야 했다. 심한 졸음이나 의식 변화가 나타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웰트루자는 이러한 의무 관찰이 필요하지 않다.

첫 주사를 맞을 때 추가 주사나 먹는 약을 함께 사용할 필요도 없다. 다만 올란자핀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는 먼저 먹는 약으로 몸이 약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675명 임상서 증상 개선⋯장기 투여 시 체중 증가 주의

승인 근거는 성인 조현병 환자 675명이 참여한 SOLARIS 3상 임상시험이다. 연구진은 환자를 웰트루자 세 가지 용량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8주간 비교했다.

그 결과, 웰트루자 투여군은 조현병 증상 평가척도(PANSS) 점수가 위약군보다 9.75~11.27점 더 감소했다. PANSS는 환각과 망상, 감정 표현 감소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낮을수록 증상이 가볍다는 뜻이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주사 후 심한 졸음이나 의식 변화 등을 일으키는 섬망·진정증후군(PDSS)이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도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체중 증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웰트루자를 48주 이상 맞은 환자 137명은 체중이 평균 5.6kg 늘었다. 졸음과 변비, 주사 부위 반응도 나타났다. 기존 올란자핀과 마찬가지로 혈당과 혈중 지질이 높아질 위험도 살펴야 한다.

웰트루자는 매일 약을 챙겨 먹기 어려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기존 먹는 약보다 재발을 더 잘 막는지는 직접 비교시험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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