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세계 정형외과·외상학회(SICOT)’ 차기 회장을 맡게 됐다. 임기는 10월 1일부터 2년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9월 2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SICOT 세계학술대회에서 전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1929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SICOT는 현재 정형외과와 외상학 전 영역에 걸쳐 2000여 명의 활동 회원을 보유했다. SICOT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162개국에 도달하는 등 그 영향력과 위상도 의학계에서 최상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SICOT의 차기 회장은 향후 회장직을 이어받는 핵심 리더십으로, 각국 대표로 구성된 국제위원회의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전 교수는 한국 의학자로는 학회 창립 후 처음으로 차기 회장을 맡게 됐다.
전 교수는 경북대 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충남대 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북대병원 정형외과를 거쳐 2010년 서울아산병원에 합류했다.
그는 2022년부터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과 국제사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2023년엔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APOA) 수부상지학회장, SICOT 최고 집행위원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이미 글로벌 리더십을 경험하기도 했다.
전 교수는 지난 선거에서 SICOT 창립 100주년을 넘어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교육 및 접근성 확대 △회원 참여와 연결성 강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전 세계 정형외과 의료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학회가 맞이할 100주년 이후의 미래를 아우르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