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4일 (목)

레드벨벳 예리, “키토 다이어트 도전 위해 ‘생버터’ 먹었다”…건강 영향은

[셀럽헬스] 예리, 키토 다이어트 하고 있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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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예리가 최근 키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예리 유튜브 캡쳐

레드벨벳 예리가 최근에 키토 다이어트를 시작해 ‘생버터’를 먹었다고 밝혔다.

예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예리미즈'에서 레드벨벳 슬기와 대화를 나누며 최근 키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슬기는 “근데 키토 다이어트가 무슨 다이어트야? 햄버거 먹어도 되고 치킨 먹어도 되고 이게 무슨 다이어트야”라고 질문했고 예리는 “그니까 나도 불신했는데 키토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시작한다. 몸에 있는 염증이 사라진다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예리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이제 막 하루가 지났다고 고백하며 "오늘 내가 생 버터를 먹었다고"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토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키토 다이어트 식단에는 흔히 버터가 주요 식재료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리가 시도한 키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먹는 양을 확 줄이고 좋은 지방 섭취를 늘려서, 몸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드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이다. 일반적으로 대략 칼로리 기준 지방으로 60~70%, 단백질 20~30%, 탄수화물 10% 미만(하루 순탄수화물 20~50g 이하)로 식단을 구성한다.

우리 몸은 섭취하는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면 간에서 지방을 분해해 '케톤’이라는 대체 에너지원을 만들어 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가 줄어들어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체지방이 빠르게 연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지방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혈당을 안정시켜 잦은 허기짐이나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키토 다이어트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극단적이고 무리한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된다. 키토 다이어트 식단은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식단인 만큼,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키토제닉 식단을 하기 전 의사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권장된다.

요즘 인기라는 ‘생버터 먹기’…논란인 이유

다만 예리가 실천한 생버터 먹기는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유행 중 하나다. 최근 SNS에는 ‘공복에 생 버터를 먹으면 다이어트가 쉬워진다’, ‘생버터를 먹으면 염증이 사라져 건강이 좋아진다’는 주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생버터에 소금을 뿌려 먹거나, 얼린 뒤 시럽을 찍어 먹는 영상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유행이 입소문을 타면서 버터를 맛별로 맛보거나, 심지어 어린아이에게 간식 대용으로 생버터를 먹이는 영상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생버터를 통째로 먹는 것이 과연 건강에 이로울까.

키토 다이어트에서 버터는 양질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식단 중 하나다. 키토 식단에서 버터를 활용하면 질 좋은 지방 섭취 비중을 높이고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버터라 할지라도 열량을 따지지 않고 통째로 씹어 먹는 등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버터의 높은 칼로리와 버터에 다량 함유된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특징이 있다다. 따라서 버터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칼로리도 문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생버터 먹방(먹는 방송)’을 보면, 인플루언서들이 앉은자리에서 생버터 200g을 먹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버터 200g의 칼로리는 대략 1400~1500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거의 전부에 해당한다. 아무리 지방을 섭취해야 하는 키토 다이어트 중이라 할지라도, 이처럼 섭취 열량이 과도하게 누적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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