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 (금)

지놈앤컴퍼니, 두 표적 겨냥 ADC 국가신약개발 과제 뽑혀

‘GENB-120’ 최적 항체 구조·항암 약물 선별…기술이전 위한 전임상 데이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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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로고. 지놈앤컴퍼니는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GENB-1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연구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지놈앤컴퍼니 제공

신규 항암 표적과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의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뽑혔다. 회사는 2년간 최적 항체 구조와 항암 약물을 선별, 전임상 개발과 기술이전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GENB-1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연구’ 후보물질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의료 분야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지놈앤컴퍼니는 사업단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아 2년간 GENB-120의 최적 포맷과 페이로드 선별 등 전임상 개발을 진행한다. 페이로드는 ADC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 부분을 말한다. 항체가 암세포를 찾아가는 역할을 한다면, 페이로드는 암세포 안에서 실제 항암 효과를 내는 핵심 구성요소다.

GENB-120은 지놈앤컴퍼니의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GNOCLE)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ITGB4’와 기존 항암 표적 ‘TROP2’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표적을 인식하도록 설계한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치료제다. 하나의 표적만 겨냥하는 ADC보다 암세포 선택성을 높이는 것이 개발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ITGB4와 TROP2는 췌장암, 폐암, 방광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모두 높게 발현되는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두 표적이 함께 발현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낮다. 지놈앤컴퍼니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전달하고, 기존 단독 타깃 ADC보다 안전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관연구책임자인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GENB-120의 차별화된 가능성을 입증하고 실질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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