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잘 마시고, 잘 움직이고”...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당뇨병, 고혈압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물을 마시고 있는 여성
물을 잘 마시는 것은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장(콩팥)은 몇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체 기관이다. 성인의 경우 약 3분의 1이 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장기간 약을 먹고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신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그러나 신장병이 있어도 증상은 매우 늦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진단받을 때쯤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고,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신장은 체내의 염분과 수분을 조절하고, 몸에서 나오는 각종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걸러낸다. 또 전해질(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인 등)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최적의 혈압을 조절한다. 비타민D를 활성화하여 건강한 뼈를 유지하게 하고 몸에 있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가족력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심장병 등이 있으면 신장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같은 특정 약물 장기 복용, 루푸스 및 다발성 골수종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 신장결석, 만성 요로감염증이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신장 질환에 걸릴 위험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이와 유전학 또는 신장 질환, 가족력 같은 특정 수정할 수 없는 요인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 웹사이트 ‘메디슨넷(MedicineNe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물 잘 마시기=물을 잘 마시는 것은 건강한 신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 매일 약 2ℓ의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운동을 비롯해 신체 활동은 신장 질환과 비만,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과 같은 위험 요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건강한 몸무게 유지=과체중이나 비만은 신장 질환의 위험에 빠질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건강한 식사=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 소금 섭취량을 하루에 5~6g으로 제한하라.

혈압 체크=계속 혈압을 검사하라. 적절한 약을 먹고 의사와 상의해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라.

혈당 조절=당뇨병이 있는 사람 중에 진단을 늦게 받는 사람들이 많다. 당뇨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 인자를 가졌다면 정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해야 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 손상은 혈당을 조절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금연=직간접 흡연 모두 신장에 좋지 않다. 흡연은 또한 심장병과 신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진통제 장기 섭취 금지=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같은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신장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정기적 검사=당뇨병, 고혈압, 비만, 신장 질환 가족력 등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신장 질환의 발병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라면 소변 단백질이나 알부민 검사를 6개월마다 받아라.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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