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장단 교수들은"강력한 반대 의견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표명했음에도 대학 본부와 총장은 의대에서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증원 규모를 교육부에 신청했다"며 "교육자로서 의학 교육의 파행을 더는 묵과할 수 없기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대는 교육부에 의대 정원을 현재 110명에서 250명으로 늘려달라고 신청했다.
울산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전공의 행정·사법조치에 반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개 수련병원(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 254명이 원격으로 참석해 결린 긴급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직서는 각 병원 비대위에서 자발적으로 제출하지만, 접수방안과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환자 진료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응급·중환자실 등 고난도 입원환자 진료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순차적인 진료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톨릭대 의과대학 학장단은 전날 대학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학장단은 입장문에서 "100% 증원할 경우 예과 1학년은 전원 유급이고 내년에는 현 정원의 3배수가 동시에 수업받아야 하기에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경상국립대 의대도 전날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직원’을,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