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흡연이 탈모 촉진한다

두피 청결 중요...샴푸에 파라벤 등 유해성분 있는지 살펴야

[사진= PPstudio /shutterstock]
머리를 감은 뒤 욕실 바닥에 검은 수초처럼 까맣게 널려있는 머리카락은 누구에게나 섬뜩하게 다가온다. 샤워기로 물을 분사해 한 올 한 올 모아보지만 이미 빠진 머리카락을 되돌릴 순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잠재 탈모 인구 300만 명 포함)에 이른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빠르게는 20대부터 탈모를 고민하는 인구가 늘어가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변형된 남성호르몬(DHT)

모낭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변형된 남성호르몬(DHT)때문이다. 모낭에 있는 ‘5알파-환원 효소’라는 특수한 효소와 남성호르몬이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지는데, 탈모 유전성이 있는 사람은 이 효소의 활동성이 강해 남성 호르몬이 변형되는 양이 훨씬 많다. 여성 역시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남성에 비해 10분의1 정도로 적어 완전 탈모 수준까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미세먼지, 흡연 등도 간접 원인

유전적 원인 외에도 미세먼지와 흡연,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로,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탈모를 촉진시키는 간접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봄철 환절기에는 두피를 비롯한 피부 유수분의 균형이 깨져 탈모가 심해지기도 한다.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같은 외부 자극 역시 탈모를 촉진한다. 모공을 막아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흡연 역시 탈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담배 속의 유해 성분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비타민 C를 파괴한다. 또한 두피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두피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DHT가 13%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했다.

전문의 상담, 약물치료 해야

탈모가 시작되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탈모치료제로 승인한 약은 먹는 약(프로페시아)과 바르는 약(미녹시딜) 2종류다. 프로페시아는 DHT의 수치를 낮춰 증상을 호전시키고, 미녹시딜은 혈관을 이완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한다. 아침, 저녁으로 1년 이상 발라야 효과가 있다.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탈모는 다시 진행된다.

김도균 원장(존스킨한의원 잠실점)은 “한 달 이상 탈모가 지속되고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대처가 필요하다”면서 “탈모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와 함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파라벤 등 유해성분 없는 샴푸 선택해야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두피를 관리해야 한다. 두피는 피지선과 한선이 많고 피지의 분비량은 얼굴 피부의 2배나 된다. 예민하고 방어기능도 약해 염증이나 가려움증, 비듬이 발생하기 쉽다.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는 모공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샴푸를 선택할 땐 파라벤, 인공색소, 옥시벤존 등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이들 유해 성분은 두피를 자극해 탈모가 쉬운 환경을 만든다. 건강선물닷컴의 윤경희 팀장은 “최근엔 유해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탈모에 유효한 성분과 한약재 성분을 첨가한 헤어관리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윤이경 기자 taxiblu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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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김이슬

    요즘 미세먼지 심한데 샴푸선택이 중요하네요..

  2. 윤톡!

    탈모로 고민이신분~ 닥터 유지 삼푸 써보세요

    https://appfing.com/2687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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