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 (화)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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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은 질병"…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도 불리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 합병증을 유발하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명백한 질환이다. 특히,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치료를 받아야만 해결이 가능한 고도비만 환자가 나날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 알고 싶은 건강정보 통계에 따르면, 2016~2018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검진 결과, 우리나라의 고도비만율은 5.1%에서 6.1%로 약 20% 가까이 증가했다. 비만 환자가 약 5% 늘어난 것에 비하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만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당뇨병부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에 취약하게 만들고, 과도한 체중으로 관절염에 걸리기도 쉽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쌓여 담석증, 지방 세포가 염증을 유발해 각종 암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허혈성 천식,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질환, 불임, 우울증 발생 가능성도 커지며 정상인보다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20% 가량 높아진다. 고도비만 환자이거나 대사질환을 동반한 비만 환자는 무조건 굶거나,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되므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비만대사수술이다. 고도비만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수술 치료를 받으면 체중 감량 이외에도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우리나라에서 비만대사수술은 ‘위소매 절제술’과 ‘루와이 위우회술’이 많이 시행된다. 먼저 위소매 절제술은 소매처럼 늘어나는 위 부위를 잘라내 식사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위 축소뿐 아니라 식탐 호르몬(Ghrelin)을 분비하는 위 상부가 없어져 식욕감퇴ㆍ조기 포만감이 생겨 몸무게가 감소한다. 수술법이 간단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체중 감량이 안 되면 다른 수술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이물질도 넣지 않고 소화기관이 해학적으로 바뀌지 않아 위암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내시경검사를 어렵게 하는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위 상부를 잘라 종이컵 크기 정도로 줄여 영양소 흡수가 가장 활발한 십이지장과 빈창자를 건너뛰고 소장으로 우회 시켜 음식 섭취와 흡수를 같이 줄인다. 음식물이 곧바로 소장으로 가면서 평소 분비되던 장 호르몬(GLP-1 호르몬)이 급격히 핏 속에 방출돼 혈당이 낮아지고 식욕도 억제돼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치료에 유용하다. 수술 후 섭취 제한과 흡수 제한을 통해 표준 몸무게를 넘는 과체중의 65~80% 정도 줄일 수 있다. 장기 유효성이 증명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며 미국에서는 표준수술법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도 의사와 꾸준한 상담 및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 수술법에 따라 음식이 위를 통과하기 어려우면 섬유질 음식이나 끈적끈적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며 "수술 후 식사는 대부분 저열량,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으로 구성되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겨울에도 식중독이?…전염성 높은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겨울 제철 수산물을 먹는 재미에 빠져 있던 A씨는 갑자기 오한, 구토, 설사 등 장염 증상이 나타나 한밤중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됐다.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여타 식중독과 달리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기온이 저하되는 12월, 1월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었을 때,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 사람 간의 직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전염성이 높은 만큼 겨울철에 학교나 병원, 어린이집에서 집단 식중독 발생은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하루에서 이틀 가량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수일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나아지지만 복통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 진통제, 지사제를 투여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탈수 증상 동반 시 수액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단,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나 유아는 토사물에 의한 질식, 흡인성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입원치료를 권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화장실 사용 및 식품 섭취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굴, 생선, 조개 등 어패류, 해산물은 날것으로 먹지 않고 85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 ▲조리 도구 사용 후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하기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이미 감염된 경우라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집단생활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탈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외부에 음식물을 보관해도 괜찮겠지’ 방심했다가 오염으로 이어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이 적지 않다”라며 “환자와 접촉만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개인위생 및 음식물 조리,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