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 (일)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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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서 소리가 나면 어디로?…증상 별 치과 찾는 방법
턱에서 소리가 나면 어디로?…증상 별 치과 찾는 방법
동네를 거닐다 보면 많은 치과를 발견할 수 있다. 언뜻 보면 다 똑같은 치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치과도 치아 및 구강, 얼굴 전체 부위의 질병과 관련된 진단, 예방, 치료 등 다양한 진료과가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김미선 교수와 함께 증상에 따라 어떤 진료과를 찾아야 하는지 정리했다. 유치가 아프면 = 소아치과 소아치과는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치아를 포함한 턱, 얼굴 구강조직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한다. 유치와 영구치의 정상적인 탈락과 맹출을 관찰하며 치아와 턱뼈가 시기에 맞는 적절한 성장을 하도록 지속적인 정기관찰 및 평가를 한다. 치아에 충치가 생기기 전에 치면세마, 실란트, 불소 도포 등을 통해 충치를 예방한다. 충치가 생기면 아말감, 레진 등을 이용한 수복치료 또는 신경치료 후 기성금성관으로 씌워준다. 또 적절한 시기에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나 턱뼈의 부정교합을 잡아준다. 과잉치, 점액종 치료 등 외과적 시술도 시행한다. 치아가 시리고 충치가 보이면 = 치과보존과 치아에 시리고 아프고 깨지고 금이 가는 등의 손상이 발생하면 치과보존과를 찾아야 한다. 보존과는 손상된 치아를 되도록 발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 치아 결손부를 수복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수복치료를 시행하며, 충치가 심해 신경까지 세균이 파급된 경우 신경치료 후 치과용 재료로 씌워준다. 일반적인 신경치료의 실패 혹은 재발 시 미세치근단 수술, 치아 재식술 등의 치료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치간이개(치아 벌어짐), 오래된 수복재료 교체, 치아미백치료 등의 심미적인 치료도 담당하고 있다. 사랑니가 아프고, 입을 못 벌리면 = 구강외과(구강악안면외과) 동네 치과에서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 받으면 보통 구강외과로 가야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외과는 입(구강), 턱(악), 얼굴(안면) 부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병, 외상 및 재건, 그리고 선천적 또는 후천적 기형에 대한 외과적 진단과 치료를 한다. 구체적으로는 단순 발치를 비롯하여 매복치 및 과잉치의 외과적 발치, 사랑니 발치, 보철 전 수술, 임플란트 식립, 감염증 치료와 같은 치과 수술부터 턱교정수술(양악수술),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 사고로 인한 악안면 부위의 외상, 구강과 얼굴 및 목에 발생한 양성 종양과 암의 치료에 이르기까지 구강·악·안면의 다양한 질환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임플란트, 틀니 등 인공치아가 필요하면 = 보철과 치과보철과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임플란트, 틀니 등 인공 재료로 치아를 대체하여 구강, 턱관절 및 안면부의 기능 회복과 심미적인 개선을 목표로 한다. 남은 치아 갯수에 따라 완전틀니, 남은 치아에 고리를 걸어 쓰는 부분틀니, 틀니 착용이 어려운 경우 임플란트 자석틀니 등으로 상실된 치아를 수복해준다. 단일 치아나 국소적인 부위의 치아 손상 및 상실에 대하여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크라운 등의 수복방법도 있다. 그 외에 라미네이트 등의 심미치료, 마우스 가드 제작을 통한 스포츠 치의학 등 특수 치료 분야도 있다.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인한 치아 결손뿐 아니라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턱 일부분이 제거돼 치아 및 주위 조직이 상실된 경우에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재활치료도 보철치료에 포함된다. 턱관절에 소리가 나거나 이갈이가 심하면 = 구강내과 구강내과를 쉽게 말하면 주로 입을 열고 닫는 것과 관련된 치료로 생각할 수 있다. 개구장애, 개구 시 통증, 관절잡음, 저작장애 등의 증상과 관련 있는 턱관절 장애 및 이갈이 환자를 치료한다. 특히 치통과 혼돈될 수 있는 구강 및 안면에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을 감별진단하고 치료 및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그 외에도 구강점막에 나타나는 포진, 궤양, 감염 등의 연조직 질환이나 코골이, 치과수면장애, 구강건조증, 구취 등에 대한 진단 및 검사를 진행한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가 욱씬거리면 = 치주과 치주과는 치과 진료과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진료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치주질환 및 치은염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는 1,680만여 명으로, 성인의 경우 네 명 중 세 명꼴로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 치주과는 치주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데 작게는 스케일링부터 시작하여 잇몸수술, 치주조직 재생, 성형 및 임플란트 식립까지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수술 후에도 3~6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심미적인 치료도 있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과도하게 노출된 경우에는 치근피개술, 과도하게 치아를 덮고 있는 잇몸을 일부 절제하는 치관연장술, 잇몸의 착색을 제거해 주는 치은착색제거술 등이다. 이 외에도 임상치관확장술, 순측전정확대술, 순소대의 절제 등 다양한 구강 내 외과적 수술 또한 치주과 진료의 한 부분이다. 이가 삐뚤삐뚤하고 교합이 안 맞으면 = 치과교정과 치과교정과는 이가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을 해소하는 치료를 한다. 부정교합은 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발음과 씹기 기능과 같은 구강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구강위생 관리를 어렵게 하여 잇몸질환이나 충치의 발생 및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정교합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기, 노년기까지 교정, 매복치교정, 양악수술교정, 턱관절교정, 코골이/수면무호흡 교정, 순구개열/턱얼굴기형교정, 심미투명교정, 설측교정, 임플란트 부분교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 잘못된 구강 악습관이 있는 경우, 치아 배열 및 맹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 턱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치아 상실 부위를 수복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경우 등이 각각 위에 해당한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혹시 '전정기능 장애'?
60대 남성 A씨는 요즘 들어 심각한 어지럼증에 고통받고 있다.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시작되는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이명 증상이 수시간 지속되기도 했다.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던 A씨는 결국 뇌 MRI까지 찍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병원을 전전한 끝에 A씨가 최종적으로 받은 진단명은 전정기능 장애로 인한 ‘메니에르병’이었다. 최근 전정기능 장애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정기능 장애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2015년 900,615명에서 2019년 1,072,905명으로 19.1% 증가했다. 전정기능 장애란 귀 가장 안쪽 내이(內耳) 전정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균형 및 평형감각에 장애가 발생한 것을 일컫는다. 전정신경계는 중추 전정계와 말초 전정계로 나뉜다. 말초 전정계는 내이(속귀)에 있는 세반고리관, 이석기관으로 이뤄졌으며 중추 전정계는 뇌간과 소뇌로 구성된다. 전정기능 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대표적으로 '메니에르병', '이석증', '전정 신경염' 등이 있다. 메니에르병은 심한 어지럼증 및 이명, 청각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변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감 있는 어지럼증을 비롯해 귀가 먹먹해지면서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고, 오심, 구토, 이명 등이 동반되며 짧게는 20~30분 길게는 수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발병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생겨 발병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석증은 이석기관(난형낭, 구형낭)에 위치한 이석이라고 불리는 칼슘 파편이 떨어져 나와 귓속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 내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회전성 어지럼증,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나타나며 1분 이내의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정신경염은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 눈 떨림이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일 유지된다. 눈을 감거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쪽의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이 감소되는 것이 특징이며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만성적인 경우, 갑자기 빙빙 도는 현훈증을 겪는 경우 병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골든타임 내에 원인 질환만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어지럼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조속히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찾기를 권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