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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유희은 의료소송 ABC]

담낭 제거술 받았더니 담관에 구멍이 세 개나?

40대 공무원 A 씨(여)는 급성 담낭염을 진단받았다. 간혹 통증이 있었으나 직장 일 때문에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없어 겨우 연말로 날짜를 정했다. 경남에 있는 한 병원에서 2020년 12월 29일 담낭 제거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당일부터 극심한 통증이 있었고, 주치의는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였지만, 통증은 그대로였다. 수술 이후부터는 38.2℃의…

한국에 연수 온 국립트라우마센터 다과돌 라바수렌 신경외과 과장

“18년 전 외국인 노동자, 지금은 몽골 최고의사”

지난 2000년, 몽골의대에 입학했다. 그리곤 결혼도 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매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도 힘겨웠다. 다과돌 라바수렌은 결국 학교에 휴학계를 낸 후, 아내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때가 2005년. 나이도 20대 초반에 불과했다. 제주도의 한 조그만 어촌에서 매일 배를 타고 다시마를 따는 일부터 시작했다. 경남…

미래의료포럼 24일 성명서..."혼란 야기하는 용어 구분 필요"

양한방 호칭 갈등… “한의사는 ‘고전한방사’, 의사는 ‘현대의사'”

양한방 갈등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의사는 ‘현대의사’, 한의사는 ‘고전한방사’로 호칭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래의료포럼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용어와 제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며 “혼란을 막기 위해선 현재 의사와 한의사로 칭하던 용어를 ‘현대의사’와 ‘고전한방사’로 명확히 해 서양의 현대의학과…

기네스북에 오른 최고령 의사...일을 하고 사회적 관계 유지

美 세계 최고령 의사… 101세에도 두뇌가 젊은 비결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의 신경과 전문의인 하워드 터커 박사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이다. 현재 나이 101세인 그는 60대 후반에 법학 학위를 받고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그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최근 미국 CNBC 방송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다음은 그의 기고문이다.…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의사 진료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도, 합리적인가?

임금이란 사용자가 근로의 대가로 규칙적으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금품을 말한다. 대다수 병원의 임금체계는 성과에 상관없이 근무한 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소위 연공서열형 임금체제이다. 이러한 임금구조는 의사들에게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보장하며 장기적인 충성심을 유도하는 장점이 있지만 개개인의 직무능력이나 업적, 병원의 성과와 상관없이 근속연수에 따라 자동으로…

올해 10주년 맞아...국내 첫 의료진 대상 1:1 정보 제공 채널 운용

비아트리스, 의료진 대상 화상 플랫폼 ‘비아링크’ 캠페인 시작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약학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 플랫폼 ‘비아링크(ViaLINK)’의 10주년을 기념해 ‘시작-약속-전달-가치’ 캠페인을 시작한다. 2013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비아링크는 의료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비아트리스 제품에 대한 최신 정보뿐 아니라, 국내외 치료지침 등 깊이 있고 폭넓은 정보를…

신현영·조명희 의원실, 가치기반 의료 제도 전환 토론회 개최

‘행위별 수가’ 고집 버려야 ‘한국 의료’ 산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필수의료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으로 환자의 건강과 진료 결과에 중점을 두는 '가치 기반 의료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금의 상황은 국내 의료·보건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한 결과란 분석이다. 특히 그간 진료비를 산정해 온 기준이었던 '행위별 수가'(FFS) 제도를 극복해야 우리 의료·보건 시스템이…

기초∙임상∙중개 3개 부문 연구논문 대상, 7월 31일까지 모집

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 후보자 공모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오는 7월 31일까지 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권위있는 순수의학상으로, 국내 의학계 발전을 지원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美 연구팀 블라인드 테스트… 전문가 79% “챗GPT가 나아”

챗GPT가 의사 상담 대체할까? 실제 비교하니…

환자의 의학 관련 질문에 대해 챗GPT가 작성한 대답이 의사의 대답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무작위로 선정한 195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대화형 인공지능(챗봇)인 챗GPT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대 퀄컴 연구소의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환자의 질문에 얼마나 잘 대답할 수 있는지를…

지역 병원·유관 기관 머리 맞대 고심

서울의 반토막…韓 필수의료 ‘최대 위기’ 지역은?

지방 의료인프라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두드러지게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강원도가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보건의료 인프라를 갖추면 연간 132명의 생명을 더 살릴 수 있다.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는 시간과 비용의 영향을 많이 받아 지역…

[김영훈의 참의사 찐병원] 의사와 환자의 신뢰

의사와 환자가 서로 믿지 않으면?

‘주여, 때가 왔습니다’라는 구절로 유명한 시 ‘가을날(Herbsttag)’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대표적 작품으로 널리 애송되고 있다. 그는 평생 장편을 딱 한편 썼다. 바로 《말테의 수기(Die Aufzeichnungen des Malte Laurids Brigge)》다. 주인공인 시인 말테가 파리에 머물면서 느끼고 겪은 일들을 수기식으로 적었다.…

[박창범의 닥터To닥터]

법 어긴 ‘사무장병원’ 의사 진료, 법으로 보호…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리거나, 의료인이 비의료인에게 인력, 시설, 자금을 제공 받아 세운 의료기관을 이른바 사무장병원이라고 한다. 최근 사무장 병원의 범위가 확장됐다. 비의료인이 만든 의료법인이나 생활협동조합이 요양병원이나 한방병원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비리를 저지르거나  의료기관 수익금을 배당하는 등 적법하게 운영하지 않을 경우 해당 병원은…

임상시험 주도, 연구개발 강화 차원서 확산

제약바이오기업, 의사 전문가 영입 활발…이유는?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임상 경험이 탁월하고 연구성과가 우수한 의사 출신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활발히 영입하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자는 차원이어서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는 18일 소아희귀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채종희 서울대병원 교수를…

[김영훈의 참의사 찐병원]

환자는 의사를 도와주는 선생님?

의사는 전문가이지만 예언가는 아니다. 얼굴을 쓱 보고 그 사람의 지나온 날들을 알아맞히지 못하며 미래의 길흉화복도 점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면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 의료 기록)에 입력하면서도 그 말을 100% 믿지 않는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 보고, 진단해 봐야 알기 때문이다. 의사는 말을…

[박창범의 닥터To닥터]

미성년 환자에게도 의사가 설명해야 하나

최근 환자에 대한 의사의 설명의무가 점차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의사는 수술이나 시술 등 신체에 대한 침습적인 의료행위를 하기 전 질병의 증상, 치료방법의 내용과 필요성, 예상되는 위험과 부작용 등에 대하여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환자가 이런 설명을 바탕으로 의료 행위를 받을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수술이나 시술,…

보건의료산업노조, 전국 성인 1000명 설문조사 결과 공개

“의사, 간호사 부족…의대 정원 늘려야”

의료 현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의사 인력 부족하다”(58.4%), “간호사 인력 부족하다”(56.1%)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비율(66.7%)도 높았다.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등이 의사 대신 수술 같은 진료 행위 일부를 맡는 의료 현실에 대해 “무면허 불법 의료…

정신과 신체는 상호보완적

82세 운동 선수 의사의 충고…“삶의 균형, 네모로 그려봐라”

22일(현지 시간) 철인 3종 경기 선수이자 전직 신경외과 의사 겸 장수 전문가인 82세 조셉 마룬 박사의 이야기가 미국 건강 매체 ‘웰앤굿(well+good)’에 소개됐다. 그는 40대 중반에 찾아온 우울증을 운동을 통해 극복하고 삶의 균형도 찾았다. 마룬 박사는 개인적인 상실감으로 인해 의사를 그만둬야 할 정도로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 ‘인생의…

[유희은 의료소송 ABC]

환자가 재판에서 의사를 이기려면

그 환자는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무릎 관절 '반달연골'에 이상이 있다고 나왔다. 병원은 '반월상연골 절제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무릎 통증은 여전했다. 이후 같은 부위에 두 차례 수술을 더 받았다. 1년 동안 3번, 같은 병원에서 잇따라 수술을 받은 것. 그래도 좋아지지 않자, 이번엔 다른 병원을 찾았다.…

[유희은 의료소송 ABC]

환자는 왜 재판에서 의사를 이기기 힘들까?

“의료소송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있다. 실제 현실도 그렇다. 비(非)전문가인 환자, 보호자가 소송 과정에서 전문가(의사 또는 병원)의 과실과 그로 인한 손해까지 모두 밝혀내야(‘입증책임’)한다는 점에서 승소하기는 정말 어렵다. 2017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집단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병원 신생아실 감염(시트로박터프룬디균)에 따른…

[김영훈의 참의사 찐병원] 검증과 규제의 딜레마

원칙 따지는 사이, 환자는 죽을 수도 있는데…

2002년 고려대안암병원에 아시아 최초로 3차원 심장 영상판독기가 설치됐고 이에 따라 부정맥의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운이 좋았는지 당시 의료기기에 대해 엄격한 검증 절차가 없어서  병원에서 활용방법을 익혀 곧바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부정맥 치료에 일대 전환을 가져 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여 명이 직접 나와 시술하는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