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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병원에서 무료 연주하는 시각장애 바이올린니스트 김종훈 씨

“저처럼 불편한 사람-환자 위해 연주”

“수술실로 실려 가고 있을 때 무척 무서웠는데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음악이 저 같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김종훈(41) 씨. 그는 선천성 녹내장으로 앞을 거의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는 매달 초면 분당 서울대병원이나 서울 한양대병원 1층 로비에서 무료 연주회를 연다.…

긴장성 두통, 종전 30~40대서 모든 연령대로 확산

‘경제난 두통’ 한국인을 조인다

중소기업 사장 이 모(45) 씨는 최근 밤샘이 잦다. 회사 매출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고, 끊었던 담배도 다시 물었다. 달포 전부터는 뒷머리가 터질 듯 아파 병원을 찾으니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투통이란다. 한국을 휩쓸고 있는 불경기는 직장인의 뇌를 위협하고 있다. 실직 걱정, 주가 폭락, 취업 실패, 부도, 매출 급락 등으로…

김수환 추기경 장례미사로 보는 눈물의 건강학

“잘 우는 사람이 오래 산다”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미사가 치러진 20일 서울 명동성당은 수많은 시민들의 눈물로 가득 찼다. 사람이 왜 우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는 것은 건강에 좋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울고 싶을 때 울면 좋다”고 말한다. 또한 봄철 황사가 심할 때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눈물엔 여러 종류가 있다. 슬프거나 기쁠 때…

차 진행방향으로 앉고 먼 곳 바라봐야

귀경길 멀미, 차타기 30분전 생강차가 좋다

귀경전쟁이 시작됐다. 고향길만큼이나 힘든 귀경길, 몇시간만 참으면 될 것 같지만 좀처럼 빠른 길은 보이지 않는다.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에 여지없이 따라오는 것은 과음 과식. 장시간의 이동에 서다가다를 반복하다보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멀미다. 그러나 아는만큼 피해갈 수 있다. ‘검정봉지’를 찾지 않는 방법을 집중 분석해본다. 멀미는…

미 FDA, 알러간의 ‘라티쎄’ 판매 승인

속눈썹 기르는 약 FDA 허가받았다

녹내장 치료제로 쓰이다 속눈썹이 자라는 부작용 때문에 화제를 모은 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눈썹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10월 28일자 ‘녹내장 약이 속눈썹을 자라게 하네’ 기사 참조). FDA는 구랍 26일 “알러간 사가 개발한 속눈썹 감모증 치료제 ‘라티쎄(Latisse)’의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알러간 사는 주름살…

갑상선질환이 녹내장 위험 높여

【런던】 앨라배마대학 안과 제임스 크로스(James M. Cross) 교수팀은 갑상선 질환은 녹내장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2008; 92: 1503-1505)에 발표했다.   생물학적 관련 가능성 이번 지견은 2002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포도막염, 실명 원인 중 하나지만 종전 치료법은 부작용 많아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으로 난치성 눈병 치료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눈병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루스 로젠스테인 박사팀은 멜라토닌 호르몬으로 눈의 중간 막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포도막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병리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 11월호에 발표했다.…

눈으로 보는 건강신호 15가지

당신의 눈에 건강이 보이네요

눈은 ‘영혼의 거울’이라 불린다. 하지만 눈은 ‘건강의 거울’이기도 하다. 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제 36회 눈의 날. 눈의 날을 맞이해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의 도움으로 눈으로 파악하는 건강신호 15가지를 소개한다. 정 교수는 “눈에는 우리 몸의 중요 부분과 연결된 혈관들이 많은 만큼 건강의 척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제약사, 녹내장 약을 화장품으로 등록 추진

녹내장 약이 속눈썹을 자라게 하네

여성의 팔랑거리는 긴 속눈썹은 남성에겐 ‘치명적 유혹’ 중 하나이며, 그래서 여성에게 속눈썹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 거추장스럽게 인조 속눈썹을 붙였다가 비라도 맞으면 속눈썹이 떨어져 나와 흉측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속눈썹을 정상보다 두 배나 빠르게 자라게 한다는 화장품이 출시될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미국 응급의학자들 “관심 갖고 대처해야 심각한 사고 예방”

괜찮다고? 적색경보야!…10대 증상 나타나면 응급상황

‘시간이 금’이라는 말은 생명을 다투는 응급 상황에서도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말이다. 진단을 빨리 할수록 치료 효과는 더 좋고 심각한 손상이나 피해는 줄일 수 있다. 미국 방송 ABC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응급의학협회 대변인인 리차드 오브라이언 박사는 “증상이 악화되는지도 모른 채 응급실로 오는 것을 자기 맘대로 미루는 사람들이…

히딩크 ‘마법의 리더십’ 2

< ☞ 1편 보기 >시범케이스 만들어 팀 긴장도 높이는 명수 히딩크는 시범케이스 만드는 데 명수다. 표적은 어김없이 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선수나 최고참 선수다. 그는 우선 팀을 맡으면, 그런 선수들을 한순간에 바지저고리로 만들어버린다.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무장 해제시켜 버린다. 거의 짓밟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증상 없어도 만 2세 전에 검사 받아야

소아약시 치료 빠를수록 좋아

어린이가 약시라면 2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2~4세 때 시작하는 것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알래스카 안과연합병원 소아안과 발레리 커크 연구팀은 4세 이전의 어린이 2만1367명을 대상으로 광각 선별 검사(photo-screening test)를 실시했다. 이 중 94명이 약시로 판정 받았다. 이 어린이들을 최소…

고도근시는 안구내 렌즈 삽입 많아

라식, 라섹? 어떤게 더 좋아?

주부 김모씨(31)는 지난해 아이를 낳고 안경이 불편해 ‘라식수술’을 받으려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라식보다는 ‘라섹’이 더 안전하고, 교정시력도 좋다”고 권했다. 시력교정수술은 ‘라식’뿐인 줄 알았던 그녀는 의사가 권하는 대로 라섹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후에 통증도 심하고, 회복속도도 더뎌 한참동안 애를 먹었다. 매년 근시교정술…

임신부 약 복용=임신 3∼8주 가장 위험/풍진 예방주사 맞아야

젊은 주부들 가운데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소화가 안 되는 임신 초기증세를 가벼운 감기기운으로 여겨 아무 약이나 먹고는 나중에 기형아를 낳을까봐 의사에게 임신중절을 요구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한다. ‘예비엄마’들은 임신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태아건강에 신경 쓰면 된다고 여기기 쉬운데 임신을 알기 전에 무심코 한 행동이…

눈물의 건강학

“당신의 눈동자에게 건배를.”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건네는 말. 버그만의 눈처럼 눈물이 촉촉이 서려 있는 눈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눈이다. 눈물은 먼지를 씻어내고 세균을 죽여 눈을 보호한다. 요즘은 건조한 데다 꽃가루와 황사 때문에 눈물이 많이 필요할 때. 눈물이 제대로…

스테로이드=당질 코르티코이드

‘잘 쓰면 명약, 못쓰면 독약.’ 여름철에는 습진 무좀 등 피부병에 걸리거나 수영장에서 눈병을 옮은 뒤 약국에서 아무 연고나 안약을 사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약을 함부로 쓰면 온몸에 여드름이나 털이 날 수 있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이들 약의 대부분은 스테로이드 제제. 우리 몸에 있는 ‘스테로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