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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이선생님과 세로토닌

볼티모어 서쪽에 있는 샌드타운이라는 마을에서 그로서리를 하고 있는 이선생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언제 보아도 다정다감하신 이선생님을 뵈면 늘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을 대하듯 푸근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남달리 강건한 신체를 지닌 것도, 크게 재산가이지도 않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로 늘 주말을 보낸다. 볼티모어 구석구석 험한…

힘없는 눈꺼풀은 ‘피곤’, 눈가주름은 ‘행복’

눈썹이 인상을 결정한다고?

레오나르도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어 신비한 느낌을 더해준다. 비틀즈 멤버들은 한때 ‘바가지 머리’로 눈썹을 가려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눈썹모양, 아래 위 눈꺼풀, 피부, 주름 등 여러 가지 얼굴 요소 중 눈썹이 상대방에게 주는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성형외과학회 존 퍼싱 박사팀은…

“탐닉땐 파멸” 美전문가 중독탈출법 소개

경고한다, ‘야동’은 버려라!

자신이 포르노의 덫에 걸렸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걸렸다면, 어떻게 포르노의 악몽에서 벗어나 건강한 정신을 되찾을 수 있을까? 빨간딱지 붙은 비디오, DVD, 야동 등의 내용이 약하든, ‘겁나게’ 심한 정도이든 간에 포르노의 덫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포르노의 덫’의 저자 웬디와 로리 말츠는 포르노…

박지성-퍼거슨-맨유 삼국지1

축구비평가들은 오로지 기술과 전술비교에 골몰한다. 축구가 피와 살 그리고 감정으로 버무려진 ‘인간의 경기’라는 사실을 무시한다. 축구경기는 전술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승리하는 건 아니다. 사람이 축구를 해서 이기는 것이다. 최고의 팀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팀이다. 하나의 영혼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팀 정신의 팀’이다. -알렉스…

분노의 뿌리를 주목하라

광우병과 소셜 미디어

광우병 파동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이미 인간 광우병 환자가 발생했느니, 미국에서 먹지 않는 고기를 한국에서 하수 처리한다느니, 소 성분이 들어있는 젤라틴으로 만든 약이나 과자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린다느니 온갖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상적인 논의가 통하지 않는 ‘비이성적 사회(Insane Society)’의 모습이…

불뚝성미는 뇌 충동조절시스템 고장 탓

‘욱’하다 쏟은 ‘마초의 눈물’

‘최민수의 사죄’가 24일 한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영화배우 최민수(46) 씨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흘 전 자신과 시비가 붙은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승용차에 매단 채 달린 데 대해 무릎을 꿇고 사죄의 눈물을 흘리자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것.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1일…

우울증은 사람을 가리지 않아

여의사를 자살로 몬 것은….

베스트셀러 ‘명기(名器)를 꿈꾸는 여인들을 위하여’의 저자로 유명한 비뇨기과 여의사 민 모씨가 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네티즌들이 떠들썩하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버려진 개를 안락사(安樂死)시킬 때 사용하는 근육이완제 석시콜린을 주사해 자살했다. 민씨의 어머니는 “몇 년 전부터 잠을 자지 못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고 대인기피…

걱정·불안 지나치면 진짜 피 마른다

걱정도 팔자라고? 적어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깜짝깜짝 놀랄 일이 끊이지 않아 걱정과 불안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학교에 간 자녀가 조금만 늦어도, 맞벌이하는 배우자와 밤에 전화연락이 끊겨도 걱정이다. 심지어 자녀가 걱정과 불안에 시달려 걱정이다. 최근 걱정과 불안이 ‘피를 말린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체중조절 성공에 배우자 협조 필수

당신은 배우자 다이어트 훼방꾼?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의 이해가 절실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이어슨 대학 영양학과의 주디 파이슬리 박사팀은 부부 20쌍과 부녀 1쌍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때 같이 식사하는 사람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조사해 ‘영양교육과 행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Education and…

진료현황 조사결과 환자 10명 중 6명 인식 못해

“우울증 걸린 줄 처음엔 몰랐다”

우울증 환자 10명 중 6명이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몰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팀이 2002~2006년 병의원에 연속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우울증이 최초로 발병했을 때 전체의 35.1%만이 이를 우울증으로 인식했고, 나머지 64.9%는 우울증으로 인식하지…

美 응급의학協 가족-친구 자살예방법

“갑자기 차분해지면 자살 징후”

봄은 새로운 시작에 설레고 희망을 갖는 계절인 동시에 미국에서는 자살률이 높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는 23일 ‘미국 응급의학협회(ACEP.American College of Emergency Physicians)’의 린다 로렌스 박사팀이 제시한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11가지 징후와 △타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 분석결과

“정신 충격, 뇌 쪼그라뜨린다”

미국 예일대 로거 피트만 박사팀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과 그들의 쌍둥이 형제들의 뇌를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MRI.Magnetic Resonance Image)로 검사한 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가 뇌 건강에 해롭게 작용한다고 15일 발행된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신경호르몬, 인슐린 분비 증감 기능/국내 연구진 초파리 등 동물실험 결과

비만-당뇨 조절 매커니즘 밝혀내

당뇨, 비만, 노화를 조절하는 신경호르몬의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의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재생의학연구센터 유권 박사팀은 초파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몸 안에 있는 신경호르몬의 일종인 ‘신경펩타이드(sNPF)’가 ‘ERK(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protein Kinase)’라는 효소를 통해…

‘콜록콜록’ 소리는 같아도 원인 제각각

‘폐암이 아니기를, 에이즈도 아니 되옵니다~!’ 온라인 벤처기업 K사의 장모(43) 사장은 최근 한 달 이상 미열과 기침으로 고통받다 결국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는 진료 결과가 나오는 날까지 매일 밤 기도했다. ‘어떻게 회사를 일궜는데 여기에서 멈춰서야…’. 드디어 진료 결과를 받아든 장 사장. ‘휴~’하고 안도했지만 도무지 믿기지…

남성보다 뇌 '용서 시스템' 발달

여자가 남자보다 속이 좁다고?

타인을 용서하는데 있어서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의 줄리 엑슬린 연구팀은 과거 발표됐던 용서와 관련된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용서하는 것을 더 어려워했다고 ‘개인 및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쌍둥이 9백쌍 성격-행복지수 연구 결과

유전적 특성, 행복좌우 핵심역할

유전적 특성이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역할(play key happiness role)’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알렉산더 웨이스 박사팀은 쌍둥이 900쌍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유전자에 의해 좌우되는 개인적 특성이 행복을 느끼는 요소의 절반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심리학저널(Journal…

日 연구진, 뇌 영상 분석 결과

엄마, 아기웃음보다 울음에 반응

어머니의 뇌는 아기의 웃음보다 울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도립대의 마도카 노리우치 박사팀은 아기의 행동이 엄마의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후 16개월째인 아기의 어머니 13명에게 자신의 아기가 웃는 영상과 우는…

뇌 감정반응 신경 작동 때 분노조절 잘 안돼

10대 공격성, 편도 크기에 달려

10대의 공격적인 성격은 분노와 같은 강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 영역인 편도(Amygdala)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멜버른대 니콜라스 알렌 교수팀은 최근 11~14세 남학생 13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공격성이 강한 10대는 20대 초반이 될 때까지 뇌의 편도가 커 강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폐성향이 천재 낳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루드비히 반 베토벤, 조지 오웰 등 위대한 인물들의 천재성은 자폐적 특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의 마이클 피츠제럴드 정신의학 교수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왕립정신의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자폐증상을 가졌으면서도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 1600명의 특징과 전기를…

두 감정 함께 나타나면 염증단백질 크게 증가

적개심·우울증, 심장병위험 높인다

적개심과 우울증이 심장병을 유발하는 체내 단백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대와 퍼듀대 연구팀은 최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적개심과 우울증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신신체의학지(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50~70세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