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태교여행을 떠났다.
이다해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마지막 둘만의 여행, 이시가키섬”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일본 이시가키섬을 찾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이번 여행에서는 만삭 사진도 직접 남겼다. 이다해는 “분명 예쁘게 찍어보자고 시작했는데, 결국 웃고 장난치는 사진이 더 많아진 우리”라며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삼각대와 휴대전화,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셀프 촬영을 했다며 “태교 여행에 만삭 촬영까지! 나름 효율적인 일석이조 여행”이라고 전했다.
2023년 5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부부에서 부모가 되기 전 특별한 추억을 남긴 셈이다. 이처럼 출산을 앞두고 떠나는 태교여행은 실제 아기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
태교여행, 아기 발달보다 엄마의 정서 안정에 초점
국내에서는 자연 속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의 정서가 개선됐다는 연구가 있다. 2017년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 임신부 43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와 함께하는 1박 2일 숲태교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임신 스트레스가 줄고 정서 안정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 다만 이는 특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의 심리 변화를 살핀 결과로, 일반적인 태교여행이나 태아의 두뇌 발달 효과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여행은 임신 중기에…주수보다 몸 상태 먼저
임산부약물정보센터 마더세이프는 제일병원 『임신출산 육아대백과』를 인용해 임신 중기를 여행하기 적절한 시기로 안내한다. 다만 건강한 임신부라도 장시간 이동하거나 여행이 길어지면 무리가 될 수 있어, 충분히 쉬면서 다닐 수 있도록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라고 누구나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신 경과와 합병증 유무, 이동 거리와 현지 의료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출혈이나 조산 위험 등이 있다면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 담당의와 상의해야 한다.
비행 중에는 틈틈이 움직여야…탑승 규정도 확인
서울시민 건강포털은 임신 중 장시간 앉아 있는 자동차·비행기 여행이 혈액순환을 정체시키고 혈전색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안내한다. 적어도 한 시간마다 규칙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비행 중에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때 통로를 걷고, 앉아 있을 때도 발목을 움직이자. 임신 후기에는 항공사별 탑승 제한과 제출 서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임신 주수가 더 늘어나는 만큼 출발편뿐 아니라 귀국편의 탑승 조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