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근석이 지인들의 ‘과거 사진 소환’에 일침을 가하면서 자신의 전성기 시절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장근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끔 지인들 피드에서 추억이랍시고 과거 본인 사진을 올리는 게 유행인가본데 참 별로”라며 “이미 지나간 모습을 자랑하듯 올려놓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니”라는 글을 남겼다.
얼핏 보면 누군가를 겨냥해 지적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이는 자신의 과거를 뽐내기 위한 밑작업이었다. 그는 곧바로 묶음 머리와 화려한 목걸이를 착용한 20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면서 “헤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지하게 읽다가 빵 터졌다” “유쾌함이 여전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추억 여행, 스트레스 완화에 이롭다?
누구나 한 번쯤 장근석처럼 과거 사진을 들여다보거나 옛 물건을 꺼내 보며 지나간 시절을 떠올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순간, 친구들과 웃었던 시간, 한때 즐겨 먹던 음식 등 사소한 일상이지만 유독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억이 있다.
추억은 현재 힘들수록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경향이 있다.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자연스럽게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실제 최근에는 과거의 경험과 감성을 되살린 상품이나 콘텐츠가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추억이 담긴 대상은 단순히 옛것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안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러트거스대(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은 134명의 참가자에게 얼음물에 손을 담그게 한 뒤 한 집단에는 여행처럼 즐거웠던 기억을 회상하도록 했다. 다른 집단에는 감정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중립적인 사건을 생각하게 했다.
그 결과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린 참가자들은 빠른 속도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꺼내는 것이 현재의 긴장과 불편한 감정을 다스리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좋은 기억 오래 간직하려면?
좋았던 순간을 자주 떠올리는 것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만큼 소중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이나 일기 등을 통해 순간을 기록해두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때의 감정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다. 감정, 냄새, 소리 등을 글로 남겨두는 것도 기억을 선명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신경학자 앤드류 버슨 박사는 건강매체 미국 건강 매체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을 통해 “몇 년 동안 기억을 꺼내지 않으면 두뇌에 그 기억은 중요하지 않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의 경험을 꾸준히 되짚어보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당시의 감각을 자극하는 방법이 좋다. 그 시절 즐겨 먹던 음식을 다시 맛보거나 자주 듣던 노래를 들으면 관련된 장면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다. 과거에 자주 찾던 장소를 방문하거나 좋아했던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보는 등 당시의 기억과 연결된 경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