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8일 (목)

‘이것’ 많이 먹는 남성 전립선비대증 위험 낮아…전립선 건강 챙기는 5가지 좋은 습관

50세 이후 남성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의 발생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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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 등 채소는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등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이 전립선 질환이다. 전립선 질환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전립샘)에 생기는 여러 질병을 말한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있으며 요도를 둘러싸고 있고, 정액의 일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 질환 종류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밤에 여러 번 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염은 남성의 50%가 일생에 한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회음부, 골반, 아랫배 등의 통증과 배뇨통,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악성 종양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진행하면 배뇨 장애나 혈뇨, 뼈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최근 20년간 20배 넘게 증가했다.

전립선 질환을 100% 예방하기란 불가능하지만, 위험 인자는 줄일 수 있다. 전립선 질환 위험 요소에는 비만과 운동 부족,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고칼로리 식사 등이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방식을 정리했다.

적게 먹고, 지방 섭취 줄여 체중 관리해야=연구에 따르면 채식을 주로 하는 인구 집단에서 전립선비대증 발생이 많지 않았다. 채소에 포함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전립선 내에서 항 남성 호르몬 효과를 일으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름진 식습관으로 인한 과체중은 전립선암의 재발률과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육식을 자주 해 몸에 지방이 많이 쌓이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는 것도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다.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은 전립선암을 비롯해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평소 먹는 음식에 고지방 식품이 포함되지 않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육식과 인스턴트식품, 고지방 음식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운동=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전립선에 좋지 않다. 좌식 생활은 회음부 압박으로 인해 혈액 순환을 저하시키고 전립선을 자극하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말고 2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10~15분 정도 걷는 게 좋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면 된다.

라이코펜 풍부한 식품 섭취=전립선암 예방에 식생활과 영양소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미국에서 6년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소스를 한 달에 1회 먹는 사람보다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는 사람의 향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약 20% 감소했다.

이는 토마토의 붉은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전립선암 발생과 진행을 예방한다. 전문가들은 “라이코펜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8% 낮추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4% 줄인다”고 말한다.

좌욕=전립선 건강을 지키려면 허리부터 그 아래만을 목욕하는 것, 즉 좌욕이 좋다. 매일 한두 차례 하는 것이 권장된다. 배변 직후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에 항문 주위를 5분가량 담그면 된다.

전립선뿐만 아니라 배뇨와 배설 기관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히 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체조도 전립선 질환을 예방해준다. 위를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힌 채 엉덩이를 위로 들었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담배는 끊고, 술은 줄여야=과음과 흡연은 신체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전립선 건강과 성기능을 악화한다. 즉, 술과 담배는 전립선 건강의 적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술은 인체 면역 체계를 악화하고 세균이 살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게 돼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전립선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지나요?

A1. 네. 특히 50세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배뇨 증상과 정기적인 검진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Q2.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암과 같은 질환인가요?

A2.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소변을 보기 불편해지는 양성 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다고 해서 전립선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Q3. 밤에 소변을 자주 보면 전립선에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요?

A3.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야간뇨는 전립선비대증뿐 아니라 과도한 수분 섭취, 카페인과 알코올, 당뇨병, 수면 장애, 심장과 신장 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Q4.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것은 나이 탓인가요?

A4. 나이가 들면서 흔해지지만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립선비대증, 요도 협착, 신경계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5. 전립선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A5.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회음부나 골반의 통증, 배뇨통, 빈뇨, 급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발열과 오한을 동반하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도 있습니다.

Q6. 전립선 건강을 위해 정기검진이 필요한가요?

A6. 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개인의 나이와 가족력 등을 고려해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와 진료 여부를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나 형제 등 가까운 가족에게 전립선암 병력이 있다면 보다 이른 시기부터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7.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A7. 특정 음식 하나가 전립선 질환을 치료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가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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