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1일 (목)

해운대백병원 박병규, KPOS ‘최우수논문상’ 수상

뇌성마비 소아 후족부 변형 장기 치료 연구⋯국제학술지 JBJS 게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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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박병규, KPOS ‘최우수논문상’ 수상
인제대 의대 박병규 교수. 사진=해운대백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소아정형외과 박병규 교수가 최근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제42회 추계 증례토론회에서 '2026 최우수논문상'(2026 KPOS 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김현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뇌성마비 소아의 후족부 외반 변형 수술 후 장기 치료 결과를 분석한 연구가 국제 정형외과 학술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JBJS) 2025년 10월호에 게재된 것을 인정한 것.

뇌성마비 소아에게는 성장 과정에서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지는 ‘후족부 외반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변형이 심할 경우 걷기가 불편하거나 보조기 착용이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후족부 외반 변형 치료에 널리 사용돼 온 거골하관절 유합술의 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방사선 영상을 통해 발의 정렬 변화를 살피고, 걸을 때 발바닥에 실리는 압력을 분석하는 족저압 검사를 함께 활용해 성장에 따른 발의 형태와 기능 변화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수술 직후에는 발 변형이 잘 교정 되었지만, 성장 과정에서 일부 환자의 발뒤꿈치가 반대 방향으로 점차 기울어지는 과교정 현상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단기간의 수술 결과만으로 치료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발의 모양과 기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장기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수술 시기와 교정 정도를 결정할 때 현재 변형의 정도뿐 아니라 성장에 따른 변화와 발 전체의 정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는 뇌성마비 소아의 족부 변형 치료에서 기존 수술 기준과 장기 치료 전략을 다시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병규 교수는 1일 “뇌성마비 소아에서 발의 변형은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단기 교정 결과만으로 치료 성공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연구가 보다 적절한 수술 적응증과 장기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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